쟁의 끝판왕! 미르4, 식상하지 않다

위메이드, 성정국 PD와 김정훈 사업 실장이 말한 '미르4'의 어제와 오늘 그리고 내일

2020년 신종 바이러스 코로나19로 대다수 산업이 주춤했다. 언택트 산업의 중심에 있던 게임은 달랐다. 한국 게임들이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 선전하며 다시 한번 K게임의 위상을 높였다.

E스포츠와 게임전시회 등 업계와 게이머들의 축제는 온라인으로 진행되면서 이전의 맛을 살리지 못했다.
한국 최대 게임쇼 지스타2020도 마찬가지다. 비대면으로 진행되며 우려를 낳았던 게임전시회, 참가 기업이 줄면서 볼 거리가 줄었다. 오히려 빛을 발한 작품이 있다. 위메이드의 야심작 '미르4'다.

11월 출시를 앞두고 위메이드는 지스타 메인 스폰서를 자처하면서 눈길을 끌었다. '미르4'를 앞세워 부산은 물론 서울 주요 거점을 물들였다.

자칫 암울할 뻔했던 게임전시회의 맛과 멋을 살린 것이다.

남다른 의미는 또 있다.

'미르의전설2' IP 원작사인 위메이드 자체 개발한 첫 모바일 MMORPG로 '미르의전설2'에 기반해 국내에 출시된 작품 중 가장 큰 흥행을 거뒀다. 론칭 초기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 입성했고 현재도 10위대를 오가며 인기를 누리고 있느 ㄴ것.

서비스 100일째를 맞이한 '미르4', 제2 도약을 위한 콘텐츠 업데이트와 프로모션에 나섰다. 새로운 즐길 거리의 추가로 매출 순위는 11위까지 오르며 출시 초반 못지않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개발자들은 1세대 온라인게임이 기반한 미르4에서는 무궁무진한 콘텐츠가 준비하고 있다며 엄지족들의 지속적인 성원을 바랬다.

미르4를 진두지휘한 성정국 PD와 김정훈 사업 실장이 미르4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를 말했다.

Q. 100일 서비스 소감은?
[성정국 PD] '미르4' 오픈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유저와 동시 접속률이 증가하는 등 게임성과 콘텐츠가 유저분들께 인정받은 것 같아 기쁘다. 또한 유저분들이 ‘출시된 모바일 게임 중에서 쟁은 미르가 제일 재밌다’, ‘이 게임은 할 콘텐츠가 너무 많다’라는 의견들을 많이 보여주셔서 기대에 부합하고자 더 좋은 게임을 만들어야겠다라는 책임감을 느낀다.

Q. '미르4' 출시 이후 성과가 궁금하다.
[김정훈 사업실장]다양한 채널들을 통해 발표가 된 것처럼 유의미한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론칭 이후 '서비스 부문'에서 매월 트래픽과 매출이 모두 지속적으로 성장을 거듭하고 있어 더욱 고무적이다.

Q. 올해도 대작 MMORPG가 대기 중이다. '미르4' 2021년 주요 업데이트 계획과 핵심 콘텐츠는 무엇인지?
[성정국 PD] 공성전 업데이트 이후 현재 다양한 콘텐츠를 준비하고 있다. 예를 들어 다른 서버로 잠시 원정을 가서 다른 서버 유저와 경쟁하고 싸우는 ‘원정대’를 꼽을 수 있다. 또 다른 서버 유저를 만나 경쟁하는 ‘시공의 탑’ 등 전투의 공간을 서버 간의 연결로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새로운 성장 요소인 ‘폐관수련’ ‘마석 & 정령보물 초월’ 등 성장 요소도 확장을 고려하고 있다.

Q. 3월 3일부터 100일 기념 이벤트를 실시하고, 공식 커뮤니티를 통해 비천 공성전을 예고한 바 있다. 100일을 기념해 어떤 업데이트와 이벤트가 있는지?
[성정국 PD] '미르4' 론칭 100일을 기념해 유저분들이 기대할 만한 많은 것을 준비했다. 2월 24일에 진행된 몽촌지역 업데이트를 비롯한 공간의 확장을 비롯해 ▲새로운 내공, 기존 성장 시스템의 확장 등과 같은 성장의 확장 ▲유저들의 플레이 스토리에 중심이 될 미르 대륙의 왕과 왕이 된 유저가 미르 지역을 집권하면서 통치할 수 있는 여러 장치도 준비하고 있다.

100일간 많은 관심과 애정을 보여주신 유저분들께 보답하고자, 아이템 합성에 재도전 기회를 제공하는 ‘신룡의 축복’과 ‘100일 기념떡 이벤트’, ‘100일 기념 선물’ 등 다채로운 이벤트도 마련했으니 즐겁게 즐겨주셨으면 좋겠다.

Q. 현재 유저 성장 상황이 궁금하다. 출시 전 계획한 흐름대로 이뤄지고 있는지?
[김정훈 사업실장] 현재의 유저 성장 상황은 출시 전에 안배된 콘텐츠 계획에서 크게 벗어나지 않다고 판단하고 있다. 물론 일부 최상위 유저들의 성장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부분이 있긴 하나, 이 역시 전체적인 예상 범위 내에 있다. 론칭 초반에는 개인 성장 위주의 전투가 중심이었다면 현재는 문파를 중심으로 한 경쟁, 즉 전쟁을 메타로 한 게임 플레이가 주가 되었다.

기존 유저들과 신규 유저들과의 격차를 줄이기 위해 신규 서버를 추가해 기존 유저들과 분리하고 좀 더 빠른 성장을 도울 수 있는 다양한 보상들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노력하고 있다. 앞으로도 적극적인 방법들을 통해 새로운 유저들이 '미르4'에 안착할 수 있도록 도울 예정이다.

이와 함께 이번에 신규 지역의 추가는 물론 130레벨까지 새로운 성장을 위한 콘텐츠 오픈과 좀더 확장된 전쟁의 메타를 제공하기 위한 공성전 업데이트 역시 미리 계획된 순서에 따른 것이다. ‘개인의 성장’이라는 하나의 축과 ‘문파 성장과 경쟁’이라는 또 하나의 축 모두를 감안한 업데이트를 계획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부탁한다.

Q. 비천공성전 일정을 발표했다. 참가 인원 수와 진행 방식 등이 궁금하다.
[성정국 PD] 비천 공성전은 각 서버의 정점에 있는 두 문파가 진검 승부를 내는 방식으로, 기본적으로는 공성전에 참전 신청해 자웅을 겨루는 콘텐츠다.

참여 인원은 메인 문파의 문파원 50명, 동맹 문파원 50명이 기본이며, ‘비상동원’이라는 문파스킬을 사용해 한시적으로 메인 문파원을 최대 100명까지 늘릴 수 있다. 따라서 최대 150대150 총 300명까지 참여할 수 있도록 설계하고 있다.

Q. 공성전은 유저 성장과 플레이 동향, 문파간의 대립구도가 어느 정도 기반을 갖춰야 한다. 서비스 100일에 결정을 한 이유와 전투력이 낮은 유저들의 역할에 대해 신경 쓴 부분이 있는지?
[성정국 PD] <미르4>는 문파 위주의 유저 커뮤니티를 강조하고, 문파에 소속됨으로서 많은 이익을 공유하기도 한다. 현재 우리가 생각한 것 이상으로 끈끈한 결속력과 단합력으로 문파 간 협력과 대립구도가 형성된 상태다. 현 시점에 미르 사회의 구성을 [비천왕]의 시대로 한 단계 확장해 유저들에게 더 큰 재미와 동기부여를 제공하고자 한다.

공성전의 경우, 전투력 순으로 쟁을 하는 형식이 아니라 ▲성문을 뚫는 역할 ▲선봉장으로서 전투에 참여하는 역할 ▲공성 병기를 이용하여 지원하는 역할 ▲소수 게릴라로 적의 후방을 침투하는 역할 ▲방어라인을 탄탄하게 하는 역할 등 다양한 전략과 전술이 필요하도록 구성하고 있다. 이에 따라 고투력인 아닌 유저들도 본인의 역할에 맞춰 여러가지 역할을 하게 될 것이다.

Q. 비천공성전 이후의 로드맵이 궁금하다. 몽촌에 속한 사북성도 공성전의 무대가 되는 것인가?
[성정국 PD] 그렇다. 몽촌지역 이후 석각묘, 사북성, 설원지역 등 지속적으로 공간의 확장이 이루어질 예정이며, 그 중심에 있는 사북성도 공성전의 무대가 될 것이다. 다만, 사북 공성전을 서버 내 콘텐츠로 구성할지 통합 서버 콘텐츠로 발전시킬지 방향을 조율하고 있다.

Q. 신규 클래스를 공개했는데 정보를 공개한다면?
[성정국 PD] 새롭게 추가될 캐릭터는 물리 원거리 공격을 하는 귀여운 여성 캐릭터 콘셉트로 계획하고 있다.

Q. '미르4' 해외 진출 계획은?
[김정훈 사업실장] 미르4는 한국 시장에서 론칭 이후 지금까지의 서비스를 통해 고유의 게임성과 재미, 그리고 사업 성과에 대한 확신을 어느 정도 얻었다고 판단해 글로벌 진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중이다. 구체적인 글로벌 진출 방식이나 시기는 이후 적절한 시점에 공개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