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식재산권 100% 개발사의 몫· 개발사 급여 및 제작 비용과 마케팅 비용까지 제공
모바일게임, 글로벌 오픈마켓이 구글 플레이와 애플 앱스토어다. 각 게임사들은 이들에게 일정한 수수료를 제공하는 방식으로 콘텐츠를 제공한다.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이용자들을 이용하고 있는 오픈마켓이기에 콘텐츠 제공자에게는 최우선 타깃이다. 하루에도 수백 개의 신작이 쏟아지고 있는 시장에서 흥행은 고사하고 게임 이름을 알리는 것조차 쉽지 않다.
여기에 일정 비율의 수수료는 누구에게도 예외는 없다. 중소게임사들에게는 적지 않은 부담이 아닐 수 없다.
퍼블리셔를 통한 서비스도 마찬가지다. 아무리 거대한 게임사도 될 성부를 떡잎(신작)에 마케팅을 집중한다.
중소 게임사가 살아나기 점점 어려워지는 이유다.
에픽게임즈가 `새로운 퍼블리싱 정책을 발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그동안 적지 않은 잡음을 양산해온 개발사와 퍼블리셔의 문제를 대폭 보완했기 때문이다.
3월 30일(화) 에픽게임즈(대표 팀 스위니)가 개발사 친화적인 신규 멀티플랫폼 퍼블리싱 모델 ‘에픽게임즈 퍼블리싱(Epic Games Publishing)’을 발표했다.
첫 파트너도 공개했다. '더 라스트 가디언'의 젠디자인, 인사이드, 림보의 플레이데드, 컨트롤의 레미디 엔터테인먼트 등이다.
에픽게임즈 퍼블리싱은 기존의 개발사/퍼블리셔 모델을 근본적으로 바꾸고, 업계 최고의 개발사 친화적인 조건을 제시했다. 개발사가 훌륭한 게임을 만드는 데 집중할 수 있도록 초점한 것.
먼저 ‘완전한 창작의 자유와 소유권’을 개발사에 제공한다. 개발사는 지식재산권을 100% 보유하며, 작품에 대한 완전한 창작 결정권을 가진다.
또한 에픽게임즈 퍼블리싱은 개발자 급여부터 QA, 로컬라이제이션, 마케팅 등의 모든 퍼블리싱 비용에 이르기까지 프로젝트에 필요한 비용의 최대 100%까지 지원하는 파격적인 조건을 제공한다.
마지막으로 ‘50:50 수익 분배’를 통해 개발사가 자사의 작품에 대한 공정한 수익 분배를 받는다. 개발사는 모든 비용이 회수된 시점부터, 최소한 전체 수익의 50%를 가져가게 된다.
에픽게임즈의 설립자 겸 CEO인 팀 스위니는 “과거에 에픽게임즈가 여러 퍼블리셔들과 일하면서 구상했던, 우리가 정말 원했던 퍼블리싱 모델을 구축하려고 한다”라고 말했다.
에픽게임즈 퍼블리싱 총괄 헥터 산체스는 “젠디자인과 플레이데드, 레미디 엔터테인먼트는 업계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재능을 갖춘 스튜디오 중 하나이며, 모두 차세대 게임에 대한 강한 비전을 가지고 있다.”라면서, “개발사들은 완전한 창작 결정권을 가질 것이며, 에픽게임즈는 프로젝트 자금과 서비스의 탄탄한 기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파트너 개발사와 게임 등 에픽게임즈 퍼블리싱과 관련한 자세한 정보는 추후 발표될 예정이다.
'오늘의 핫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100억원 확보! 원이멀스, VR게임 최고 노린다 (0) | 2020.03.31 |
---|---|
블레스M과 겹쳤다! 라그나로크 택틱스, 불행한(?) 시작 (0) | 2020.03.31 |
NXC, 글로벌 금융산업까지 넘본다! (0) | 2020.03.30 |
넷마블, 콘솔 게임까지 넘본다 (0) | 2020.03.27 |
블레스 모바일, 3월 31일 '뜬다' (0) | 2020.03.2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