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모바일RPG '일곱개의 대죄' 북미 등 서구권서 돌풍…넥슨 모바일 MMORPG 'V4' 아시아서 두각
코로나19로 전 세계가 한국에 주목하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와 감염자 동선 안내 등 신종 바이러스 확산 방지의 모범 사례로 꼽히면서다. 여기에 진단 키트, 드라이브 쓰루 등은 검사 관련 장비와 방식에 대한 러브콜이 끊이지 않고 있다.
게임, 음악, 영화, 드라마, 뷰티 등에서 시작한 한류가 의학으로까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문화콘텐츠 한류의 시초로 꼽히는 게임이 코로나19로 촉발된 글로벌 경제 위기 속에 또 한 번 빛을 발하고 있다.
3월 한국 게임이 아시아는 물론 서구권 곳곳에서 인기를 누비며 코로나19가 세운 일상을 위로하고 있다. 넷마블, 넥슨 그리고 중소게임사 슈퍼플레닛이 중심에 섰다.
4월 2일(목) 넥슨은 자사의 간판 모바일 MMORPG 'V4(브이포)'가 대만·홍콩의 구글 플레이 매출 순위에서 각각 5위와 6위에 올랐다고 밝혔다.
'V4'는 넥슨의 자회사 씽크펀이 개발한 창작 모바일 MMORPG로 국내에서도 지난 11월 출시 5개월째 톱5 안팎을 오가고 있는 흥행대작이다. 지난 3월 26일 대만·홍콩·마카오로 영토를 확장, 출시 일주일 만에 톱5에 오르며 게임 한류에 힘을 보탰다.
이에 앞선 4월 1일 넷마블이 자사가 서비스 중인 모바일 RPG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의 글로벌 돌풍 소식을 전했다.
코로나19롤 몸살을 앓고 있는, 세계 경제 중심이자 최대 게임 시장인 미국에서 매출 톱10(애플 앱스토어 기준)에 진입했다. 프랑스와 대만, 홍콩 등에서는 매출 넘버1을 나타냈다. 이외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싱가포르 등 글로벌 19개 주요 시장에서 매출 순위 Top 10에 재진입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일곱 개의 대죄:그랜드 크로스'는 일본의 만화 '스즈키 나카바'를 바탕으로 한 일본 인기 애니메이션 '일곱 개의 대죄'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한 초대형 모바일 RPG다. 2019년 7월 한국과 일본에 동시 출격, 양국 양대 오픈 마켓 인기 순위를 접수하며 한국 모바일게임의 새역사를 쓴 바 있다.
전 세계 170여 개국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는 지난 3월 3일 시작됐다.
넥슨과 넷마블 등 메이저 게임사와 더불어 중소게임사 슈퍼플래닛도 모바일게임 한류에 힘을 보태고 있다. 주역은 '이블헌터 타이쿤'이다. 레트로아트가 개발한 이 작품은 레트로풍의 경영 시뮬레이션 RPG다.
지난 3월 20일 글로벌에 론칭된 '이블헌터 타이쿤'은 전 세계 150개국의 애플 앱스토어에 피처드(추천 게임으로 노출)됐고 일주일 만에 100만 다운로드를 돌파했다.
국내 게임, 그것도 중소게임사가 개발한 작품이 전 세계의 오픈마켓에서 피처드는 흔하지 않은 경우다.
이를 기반으로 러시아, 독일, 호주, 브라질, 캐나다, 태국 외 기타 지역을 포함한 50여개국의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롤플레잉(RPG) 부분 톱5위에 오르며 돌풍을 일으켰다. 또 일본, 홍콩, 대만을 포함한 요 국가의 구글 플레이에서 롤플레잉(RPG) 1위 및 상위권을 차지한 바 있다.
한편 코로나14의 대유행에 속에서 거세진 게임한류는 앞으로도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글로벌에서 흥행 불패를 자랑하는 국가대표 게임사 넷마블이 '블레이드앤소울 레볼루션' 아시아 출시를 목전에 두고 있다.
이미 지난 3월 24일 한국, 일본, 중국, 베트남을 제외한 아시아 24개국에서 티저 사이트를 오픈하고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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