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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대체 불가의 이유…'일반인 소설, 게임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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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 최우수작 ‘드래곤 퀸 메이커’, 스토리게임으로 개발 中
수상 작가 최지혜, 개발 스토리 객원 작가로 제작 참여…아마추어가 개발자로의 변신 '현실화'

온라인게임과 모바일게임, 패키지와 달리 이용자 의견이 대거 반영된다.

게임사들이 열혈 팬들과의 실시간 소통을 통해 얻은, 혹은 게임 속에서 개진되는 불편 사항은 물론 콘텐츠 관련 의견을 반영하는 사례도 늘고 있다. 또 아트 공모전을 통해 입상한 작품들을 게임 속에 담기도 한다.

아예 아마추어(일반인)이 쓴 시나리오를 게임으로 개발하는 사례까지 등장했다.

주인공은 컴투스다. 자사가 진행한 공모전에서 두각을 보인 아마추어 작가의 작품을 실제 모바일게임으로 만들고 있다.

모바일 RPG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의 글로벌 모바일게임사로 발돋움한 기업의 행보로는 보기 힘들다. 게다가 요즘 게임 개발사는 유명 웹툰과 판타지 소설, 영화, 애니메이션 등에 기반한 콘텐츠 제작에 열을 올리고 있다.

창작 IP가 씨가 마르고 있는 상황이다. 컴투스는 유명 IP를 대신해 일반인(아마추어) 작품을 택했다.

파격, 그 차제다.

4월 8일, 컴투스(대표 송병준)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 2019’ 수상작품을 기반으로 한 게임 개발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019년 '컴투스 글로벌 게임 문학상' 최우수상을 수상한 '드래곤 퀸 메이커'다.

이 작품은 자신을 죽인 왕의 딸로 환생한 드래곤이 점차 복수를 벗어나 인간의 마음을 이해하고 행복을 찾아가는 로맨스 판타지 스토리를 담고 있다.

컴투스는 자회사 데이세븐을 통해 ‘드래곤 퀸 메이커’를 기반으로 한 스토리 게임을 제작할 예정이다. 데이세븐은 지난 공모전 기획부터 함께 참여해 ‘게임 시나리오’ 부문을 신설, 응모작 심사와 수상작의 게임화 가능성 등을 검토하고 심사했다.

'컴투스 글로벌 게임 문학상'은 컴투스가 창작 인재 발굴과 육성을 목적으로 지난 2018년부터 시작했다. 지난해 공모전에서는 2개 응모 부문에서 대상과 각 부문별 최우수상 및 우수상 등 총 5개의 수상작을 선정했다.

‘드래곤 퀸 메이커(최지혜 作)는 게임 시나리오 부문 최우수상을 거머졌다. 수상 작가인 최지혜씨는 최근 대학교를 졸업한 아마추어 창작자다. 이번 게임 제작 프로젝트에 객원 작가로 참여하며 의미를 더했다.

최지혜씨는 “내가 응모한 작품을 기반으로 게임이 제작되고, 개발 과정에까지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돼 너무나 기쁜 심정이다”며 “앞으로도 해당 공모전을 통해 많은 참여자들이 좋은 기회를 얻을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컴투스는 단순히 상금 및 트로피를 수여하는 일반적인 공모전의 한계를 넘어, 예비 창작자들의 꿈이 실제 현실이 되는 최고의 기회를 제공하게 됐다.

또한 최근 공모전 수상작품집 출간에 이어 이번 게임화까지 추진, 해당 공모전을 신규 IP 확보는 물론 창작자에게 실제 콘텐츠 개발 참여의 기회를 제공하는 실질적인 창작 지원 사업으로 발전시켰다.

컴투스 관계자는 “컴투스 글로벌 게임문학상은 특별 인턴십 프로그램 진행, 입사 지원 시 가산점 부여, 수상작품집 발간, 게임화 제작 등을 통해 창작자들의 꿈을 이뤄주는 실질적인 기회의 장으로 자리매김했다.”며, “앞으로도 우수한 창작 IP 발굴과 창작자들의 역량 증진을 위해 지속 노력해 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컴투스와 데이세븐은 최근 스토리텔링 중심의 콘텐츠 플랫폼인 ‘스토리픽’을 출시했으며, ’킹덤’, ‘하트시그널’ 기반의 스토리게임 등 다양한 라인업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컴투스는 이번 공모전 수상작을 기반으로 제작되는 스토리 게임도 ‘스토리픽’을 통해 선보일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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