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8일 출격, 하루 만에 韓 양대마켓 인기 순위 톱10 진입
사전 마케팅 '전무'+ 최악의 출시 시기, 악조건 딛고 '순항'
네오위즈가 8월 29일(목) 현재(오후 2시 40분 기준) 네오위즈가 3% 넘게 상승 중이다.
자회사 파우게임즈의 신작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 초반 순항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게임은 전일(8월 28일)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에 동시 론칭됐다. 중국 등 일부 국가 제외.
하루 만에 국내 구글 플레이 인기 순위 2위에 자리했다. 앱스토어에서는 10위다.
애플 앱스토어 매출 순위도 29위로 단숨에 톱30에 자리했다.
시장 상황을 고려할 때 '미친 선방'이다.
우선 여느 기대작처럼 대규모 사전 마케팅이 없었다.
개발과 서비스를 맡고 있는 파우게임즈는 '영웅전설 가가급 트릴로지' 출시에 앞서 연예인을 앞세운 물량 공세를 펼치지 않았다.
글로벌 동시 론칭 대다수 게임이 특정 지역에서의 사전 마케팅을 자제하는 것과 결을 같이했다.
여기에 8월 최고 기대작 '호연'과 출시일이 겹쳤다.
'호연'은 MMORPG 개발에 있어 한국 최고 기술력을 갖춘 엔씨소프트가 만들었다. 게다가 '블레이드앤소울'의 3년 전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의 론칭 일정은 그야말로 '최악'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미비했던 마케팅과 극악한 출시 시기에도 이 게임은 순항 중이다.
원동력은 '영웅전설'을 즐겨 했던 게이머들의 추억과 향수를 제대로 자극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작품은 일본의 유력 게임사 ‘니혼팔콤’의 유명 IP인 ‘영웅전설’ 시리즈 중 가장 큰 인기를 끈 ‘가가브 트릴로지’를 재해석한 수집형 모바일 RPG다.
△영웅전설3: 하얀마녀, △영웅전설4: 주홍물방울, △영웅전설5: 바다의 함가 총 3개의 세계관을 토대로 펼쳐진 1,000여 년의 감동적인 이야기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입소문' 효과도 한 요인으로 풀이된다.
해보니 재미있다 등의 반응이 이어지면서 엄지족들을 끌어들이고 있는 것이다.
향후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에 대한 흥행 기대감을 높이는 대목이다.
최근 대규모 사전 마케팅을 동반해 출격한 대다수 기대작들이 깜짝 돌풍 이후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다양한 미디어 노출 효과 등으로 론칭 초기 이용자가 폭주했다가 이탈하는 경우다.
구전 효과는 다르다.
입소문을 타고 입성한 엄지족들은 충성도가 높을 뿐 아니라 이용자도 꾸준히 증가한다. 이를 기반으로 장기 흥행(롱런)에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
소리없는 돌풍을 내비친 '영웅전설 가가브 트릴로지'에 주목해야 하는 이유다.
엄지족의 입맛을 자극한 게임으로 도약하며 대흥행까지 이루며 네오위즈의 주가를 부양할 수 있을지 관심을 가져야 하는 시기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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