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혹한기…투심·시총 12월 최저
대형주 모조리 하락, 전체 시가총액 39조원 붕괴…신작 이슈, 엔씨도 우하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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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가 잦아든 가운데 일본은행의 금리 인상이라는 돌발 악재가 튀어나오면서 국내 증시가 급락했다.
게임주식은 전멸하다시피했다.
모든 지표가 12월 들어 최악을 나타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이 12월 최저치를 기록한 것.
액션스퀘어(+1.31%)만 우상향하고 30개 종목이 하락했다.
전일과 다르게 낙폭도 컸다.
액션스퀘어는 1.31%(45원) 상승, 이틀째 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3490원이며 거래량은 11만772주로 어제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2만7808주를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만6219주,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6889주와 4700주를 매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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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0일 화요일, 코스피는 18.88포인트(0.80%) 빠진 2333.29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42억원과 267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1050억원을 순매수했다. 하락 종목이 753개로 급증했다. 상승 종목은 135개에 그쳤다. 제주은행, 한국ANKOR유전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4.09포인트(1.96%) 하락한 703.13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722억원과 273억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은 919억원어치를 샀다. 199개가 우상향했다. 카이노스메드, 위더스제약, 코이즈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우하향 종목은 1298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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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2.86%다. 12월 들어 최대 하락이다.
액션스퀘어만이 +1.31%로 우상향했다.
나머지 30개는 우하향했다.
바른손이앤에이가 -9.54%로 급락했고 스코넥이 -5.05%로 뒤를 이었다.
-4%~-3%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16개다.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 드래곤플라이, 모비릭스, 넷마블, 컴투스, 카카오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컴투스홀딩스, 위메이드플레이,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펄어비스, 조이시티, 썸에이지, 한빛소프트 등이다.
전체 거래 종목 절반 이상이 3% 넘게 빠졌다.
이외 데브시스터즈, 네오위즈, 웹젠, 넵튠, 미투온, 넥슨게임즈, 엠게임 등은 -2%대로 장을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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썸에이지는 4.62%(32원) 빠진 660원으로 마감했다. 신저가다. 거래량은 61만9916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일대비 83%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8만675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8만6609주를 매입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141주와 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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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일 +2.73%로 반등했던 펄어비스가 -4.21%(1900원)로 다시 급락했다. 종가는 4만3200원이며 거래량은 19만3749주로 전일대비 약 14%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3800주와 1만6076주를 팔았다. 개인은 7만8759주를 쓸어 담았다. 12월 들어 최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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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게임즈와 엔씨소프트는 기대작 이슈를 내놓았지만 약세를 면치 못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야심작 '에버소울' 스페셜 프로그램을 오는 12월 22일(목) 공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개발사인 나인아크 이건대표 및 메인 PD 등이 참석해 에버소울 등 미공개 스토리를 공개한다.
카카오게임즈는 3.60%(1600원) 하락한 4만29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5만4084주로 전일(약 83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만646주와 3만3572주를 던지며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11만9334주를, 기타 투자자는 1만4884주를 사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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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씨소프트는 2023년 최고 기대작 'TL' 이슈를 던졌다. 오는 12월 27일(목) 디렉터스 프리뷰 영상 공개를 예고했다. 김택진 대표를 비롯해 주요 개발진이 나와 게임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날 엔씨는 TL의 새로운 세계관을 엿볼 수 있는 신규 홍보 영상도 공개했다.
엔씨소프트는 0.90%(4000원) 하락, 2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43만8500원이다. 거래량은 14만8702주로 12월 들어 지난 12일(월)에 이어 두 번째로 5만주 미만을 나타냈다. 기관이 4825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매도 행진을 8거래일째로 늘렸다. 나 홀로 팔자(SELL)다. 외국인은 4263주를 매집, 13거래일째 매수를 이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414주와 148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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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은 -3.33%로 전일 반등(+1.59%)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4만9400원으로 12월 8일 회복한 5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11만3233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이 3만3075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은 2만8329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4726주와 20주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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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메이드는 3.10%(1150원) 하락, 4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3만5950원이다. 거래량은 70만868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이 4만7701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은 4만3753주를 매입, 이틀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769주와 179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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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013만5661주로 12월 들어 가장 적었다.
플레이위드, 카카오게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줄었다. 반면 액션스퀘어를 비롯해 미투온, 넥슨게임즈, 모비릭스, 컴투스, 컴투스홀딩스, 위메이드플레이, 액토즈소프트, 룽투코리아, 조이시티, 썸에이지는 50% 이상 증가했다.
플레이위드 거래량은 3만8996주로 전일(약 49만주)대비 1/10 수준으로 급감했다. 주가는 0.63%(40원) 하락, 이틀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6270원이다. 외국인이 5411주, 개인이 4653주를 팔았다. 기타 투자자가 1만64주를 싹쓸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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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체 거래대금은 1440억9800만원이다. 역시 12월 최저다.
위메이드가 224억27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크래프톤(224억2700만원), 엔씨소프트(212억9300만원)이 뒤를 이었다. 이외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카카오게임즈(154억1800만원) 뿐이다.
크래프톤은 1.92%(3500원)로 이틀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7만9000원으로 12월 9일 회복한 18만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2만5211주로 전일대비 약 13% 증가했다. 기관이 3만853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매도행진을 5거래일째 지속했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만9631주, 1만1171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51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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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9160억원이 준 38조5078억원이다. 12월 들어 최저다.
대형주가 모조리 하락했다.
펄어비스(-4.21%) 4% 넘게 하락했다.
네오위즈(-2.28%), 넥슨게임즈(-2.28%), 위메이드(-3.10%), 넷마블(-3.33%), 컴투스(-3.51%), 카카오게임즈(-3.60%) 등은 -2%~ -3%대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0.90%), 크래프톤(-1.92%) 등은 약보합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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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위즈는 2.28%(850원) 하락한 3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만에 우하향이다. 거래량은 14만8751주로 전일대비 약 9% 증가했다. 개인이 3만997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12월 13일부터 6거래일 연속 매도다. 외국인은 3만8643주를, 기관은 5609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4280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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넥슨게임즈는 2.86%(400원) 하락한 1만36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51% 증가한 20만4746주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979주, 4714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6693주를 순매수, 사자(BUY) 행진을 5거래일째로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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컴투스는 -3.51%(2200원)로 12월 들어 가장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6만400원이다. 거래량은 14만6930주로 전일(약 5만7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6만578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는 4만6766주, 1만3744주, 68주를 팔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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