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급등'… 빅3 하락, 시총 '찔끔 상승'
거래량·대금 급증…엔씨·크래프톤·넷마블 우하향, 전체 시총 136억 증가

새벽, 미국의 대표 기술주 테슬라와 애플 등 급락하면서 미국 증시가 약세로 마감했다. 국내 증시는 하락 출발했지만 외국인의 매수가 이어지면서 상승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우상향했다.
게임주식도 초강세를 보였다.
중소 게임주의 오름폭이 컸다. 2022년 연말부터 지속된 신저가 행진도 멈췄다.
조이시티가 +11.89%로 급등했고 액토즈소프트(+8.06%), 웹젠(+5.96%), 와이제이엠게임즈(+5.69%) 등이 급등했다.
조이시티는 +11.89%(510원) 상승,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4800원이며 거래량은 2643만9968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최근 일 년 새 가장 많았다. 개인이 29만463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3089주를 팔았다. 기관은 29만2503주를 쓸어 담았고 외국인이 5217주를 매입했다.

거래량과 대금이 폭증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소폭 증가했다. 어제보다 136억원이 증가한 38조5662억원이다.
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등 빅3가 하락했다. 내림폭은 크지 않았다.
넷마블이 -2.92%(1600원)로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3200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11% 감소한 57만9681주다. 외국인이 8만4065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만4484주,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7946주와 1635주를 매집했다.

전일 +5.21%로 급등했던 엔씨소프트는 1.21%(5500원) 내린 44만8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이 5만5582주로 전일대비 약 43% 줄었다. 기관이 6174주, 기타 투자자가 13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078주와 5109주를 순매수했다.

크래프톤은 0.30%(500원) 하락, 반등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6만6000원이며 거래량은 16만9719주다. 전일대비 47%가량 늘었다. 기관이 2만1852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5거래일째 매도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만355주와 1만1985주를 사들였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488주다.

카카오게임즈는 보합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6만2470주로 전일대비 약 28% 줄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만9282주와 5만723주를 팔았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11만8175주를 싹쓸이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830주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1월 5일(목) 출시하는 기대신작 '에버소울' 사전다운로드를 시작했다. 이 작품은 나인아크가 개발 중인 판타지 수집형 모바일 RPG다. 글로벌 사전예약자 130만명을 돌파, 흥행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1월 4일 수요일, 코스피는 37.30포인트(1.68%) 뛴 2255.98로 마감했다. 개인이 2969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이 2608억원을 순매수했다. 기관 순매수 대금은 7억원이다. 하락 종목이 225개에 그쳤고 653개가 우상향했다.
삼성중공업우선주와 동부건설우선주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한국ANKOR유전은 하한가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8.72포인트(1.29%) 오른 683.67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9억원과 142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은 3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1224개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260개에 그쳤다.
한컴위드, 웨이버스, 핌스 상한가를, 코이즈와 비치로시스 등은 하한가를 기록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2.00%로 2거래일째 강세를 이었다.
상승 종목은 25개다.
조이시티(+11.89%)를 비롯해 액토즈소프트(+8.06%), 웹젠(+5.96%), 와이제이엠게임즈(+5.69%), 펄어비스(+4.02%) 등이 4% 넘게 강세를 나타냈다.
+2%와 +3%대로 장을 마친 게임주는 11개다.
한빛소프트, 모비릭스, 컴투스홀딩스, 룽투코리아, 위메이드플레이, 미투온, 엠게임, 위메이드, 위메이드맥스, 컴투스, 드래곤플라이 등이다.
펄어비스는 +4.02%(1650원)로 이틀째 올랐다. 종가는 4만2650원이며 거래량은 30만6369주로 전일대비 약 39% 증가했다. 외국인이 4만9793주를 싹쓸이했다. 2거래일 연속 매수다. 기관은 3만3213주를 던지며 5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지속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1만6349주, 231주를 팔았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5.69%(70원) 뛴 1300원으로 마감했다. 전일 +1.65%에 이은 2거래일째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27만6481주로 전일대비 약 10% 늘었다. 개인이 12만3392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2만3323주를, 기관은 69주를 사들였다.

하락 종목은 4개에 그쳤다. 내림폭도 크지 않았다.
넷마블이 -2.92%로 가장 크게 내렸고 스코넥이 2.08% 하락했다. 크래프톤(-0.30%), 엔씨소프트(-1.21%) 등은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주요 이슈를 내놓은 위메이드, 컴투스, 네오위즈 등은 우상향했다.
위메이드는 중국의 중전열중문화발전과 자사의 대표 온라인 게임이며 중국의 국민 게임 중 하나인 '미르의전설2' 대체불가능토큰(NFT) 상품 제휴를 맺었다고 밝혔다. 미르2 지식재산권 기반 NFT 상품을 제작해 중국문화미디어 신문창 NFT플랫폼을 통해 판매 예정이다.
위메이드는 2.50%(800원) 상승, 이틀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2850원이다. 거래량은 101만5628주다. 어제보다 두 배 가까이 늘었다. 개인이 8만5546주를 담으며 홀로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외국인은 7만560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4634주, 5304주를 팔았다.

컴투스는 2.23%(1300원) 상승하며 이틀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9600원이며 거래량이 10만2832주로 전일대비 16%가량 줄었다. 개인이 2만999주, 기타 투자자가 46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822주와 1만223주를 사들였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컴투스는 이날 신작 '프로젝트TS' 한국을 포함한 전 세계 퍼블리싱 계약을 게임테일즈와 체결했다고 밝혔다. '프로젝트TS'는 리니지2, 블레이드앤소울, 테라M 등 유력 게임 개발에 참여했던 인력이 설립해 만든 게임테일즈가 개발 중인 MMORPG다. 모바일은 물론 PC와 콘솔을 모두 지원한다.

네오위즈는 야심작 이슈를 내놓았다. '브라운더스트2' 플레이 영상을 최초로 공개한 것. 오는 1월 10일부터 17일까지 진행하는 글로벌 사전체험의 이해를 돕고 알리기 위함이다. 브라운더스트2는 네오위즈의 간판 모바일 RPG '브라운더스트'에 정통성을 계승한 속편이다.
네오위즈 역시 0.14%(50원) 상승, 2거래일째 올랐다. 종가는 3만6550원이며 거래량은 8만3143주다. 지난해 5만18일(약 6만1000주) 이후 가장 적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4268만3463주다. 어제보다 무려 1771만4773주가 많았다.
조이시티 물량이 폭증했고 액토즈소프트, 한빛소프트, 엠게임, 위메이드, 썸에이지 물량이 각각 50% 넘게 증가했다. 50% 이상 하락한 게임주는 없었다.
엠게임 거래량은 316만2748주로 어제(약 124만주)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4만74주와 2만7592주를 팔았다. 동반 매수 하루 만에 팔자로 돌아섰다. 개인은 6만4473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3193주를 샀다.
엠게임은 +2.59%(20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7910원이다.

썸에이지 물량도 111만8852주로 전일대비 약 92% 넘게 증가했다. 개인이 28만4535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28만3296주를 순매수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47주와 292주다.
썸에이지는 +1.33%(8원)로 상승 전환했다. 종가는 608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841억900만원이 늘어난 3774억1300만원이다.
조이시티가 1276억20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333억5700만원, 넷마블이 309억21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위메이드(254억8400만원), 카카오게임즈(253억4900만원), 크래프톤(279억9400만원), 엔씨소프트(248억9200만원) 등은 200억원 대를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