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증시와 다른 길…넥슨게임즈, 홀로 급등
에버소울 초반 흥행, 카카오게임즈 -1.56% 약세 지속

미국의 고용지표의 개선 가능성이 점쳐지면서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1% 넘게 상승한 것.
게임주식은 약세를 지속했다.
넥슨게임즈가 +9.47%로 급등했지만 나머지 종목이 +3%~-3% 대로 소강을 나타냈다.
대형주가 약보합을 나타내며 전체 시가총액은 38조원 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소폭 증가했지만 거래대금은 줄었다.
넥슨게임즈는 +9.47%로 지난 2022년 3월 25일(+28.70%) 이후 단일 거래일 가장 큰 오름폭을 나타냈다. 종가는 1만3300원이며 거래량은 70만7823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일대비 약 17% 증가했다. 개인이 2만4291주, 외국인이 1만370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은 3만4993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3000주를 순매수했다.

1월 6일 금요일, 코스피가 25.32포인트(1.12%) 오른 2289.97로 마감했다. 개인이 5662억원어치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3141억원과 2440억원어치를 매수했다. 602개가 우상향했고 262개가 하락했다.
코스닥은 9.02포인트(1.33%) 뛴 688.94다. 개인이 618억원을, 기관이 96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821억원어치를 사들였다. 1136개가 상승했다. 코맥스, 카이노스메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하락 종목은 330개에 그쳤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0.17%로 전일보다 낙폭이 줄었다.
12개가 우상향했다.
넥슨게임즈가 +9.47%로 급등했고 바른손이앤에이가 +3.92%로 뒤를 이었다.
나머지 10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하락 종목은 16개다.
데브시스터즈가 -4.24%로 가장 크게 내렸다. NHN(-2.30%), 스코넥(-2.94%), 웹젠(-3.54%) 등은 -2% 넘게 하락했다.
이외 12개 종목은 -1% 내외의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0.91%), 카카오게임즈(-1.56%), 컴투스(+0.67%) 등이 핫한 이슈를 내놓았다. 주가는 엇갈렸다.
위메이드는 이날 액토즈소프트가 자사를 상대로 제기한 '미르의전설2' IP 각색권이 1심에서 기각되면서 승소했다고 밝혔다. 위메이드는 0.91%(300원) 상승,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34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2928주다. 2023년 들어 최저다. 개인이 3만4545주를 던지며 나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4533주, 1만9079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933주다.

컴투스는 2023년 라인업을 보도자료를 통해 공개했다. 서머너즈워:크로니클 글로벌 출시를 시작으로 워킹데드 기반 퍼즐 RPG 등을 출시한다. 여기에 거상M, 낚시의 신:크루 등의 블록체인 게임을 앞세워 글로벌에서의 영향력 확대를 꾀할 예정이다.
컴투스도 +0.67%(400원)로 상승 랠리를 4거래일째로 늘렸다. 조가는 6만500원이며 거래량은 7만7479주다. 1월 들어 가장 적었다. 개인이 1만3092주를 순매도, 팔자 행진을 4거래일째 지속했다. 기관은 2719주를 매집했다. 9거래일 연속 매수다. 외국인은 3934주를 담았고 기타 투자자는 104주를 팔았다.

카카오게임즈는 전일 출시한 모바일 RPG '에버소울'이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에 올랐다며 이를 기념해 아이템을 선물한다고 밝혔다.
카카오게임즈는 -1.56%(700원)으로 3거래일째 부진했다. 종가는 4만4050원이며 거래량은 93만5938주로 전일대비 23%가량 증가했다. 외국인이 13만8411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매도 행진을 5거래일째 이었다. 개인은 11만3856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7693주와 6862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881만2105주다. 어제보다 372만4537주가 많았다.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은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위메이드, 한빛소프트, 크래프톤, 컴투스홀딩스, 액션스퀘어, 펄어비스는 50% 넘게 줄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거래량은 34만6564주로 어졔(약 16만7000주)보다 두 배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12만719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나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12만206주를, 기관은 513주를 사들였다. 와이제이엠게임즈는 이날 1.15%(15원) 상승, 4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320원이다.

크래프톤 물량은 14만9628주다. 전일(약 33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이 1만1432주를 팔아치우며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7거래일 연속 매수에 나섰던 외국인은 1만4669주를 팔았다. 개인은 2만4778주를, 기타 투자자는 1323주를 매입했다.
크래프톤은 이날 보합으로 마감했다.

전일 100만주 넘게 거래됐던 펄어비스 물량은 25만3607주로 전일대비 77%가량 줄었다. 외국인이 6만4206주를 순매도 홀로 팔자에 나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2만1798주, 4만2268주를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40주다. 펄어비스 종가는 전일대비 1.39%(600원) 하락한 4만2550원이다.

액션스퀘어 거래량은 5만4597주로 전일(약 15만주) 절반에도 못 미쳤다. 개인이 8071주를 팔았다. 나 홀로 매도다. 기타 투자자가 4879주를,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142주와 50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0.47%(15원) 하락, 이틀째 약보합을 나타냈다. 종가는 321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일보다 875억원이 적은 2456억7000만원이다.
카카오게임즈가 408억65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가 381억7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룽투코리아(212억9400만원), 크래프톤(248억6300만원), 넷마블(200억200만원), 조이시티(245억3400만원) 등은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0.77%(400원) 하락, 지난 12월 29일 폭등(+17.74%) 이후 5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5만17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6152주다. 전일대비 약 46% 감소했다. 외국인이 8만2352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4거래일 연속 매도다. 기타 투자자는 3936주를 팔았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3만7111주, 4만9177주를 매입했다. 개인 매수는 12월 29일부터 6거래일째다.

엔씨소프트도 -1.04%(4500원)로 3거래일째 하락했다. 종가는 42만8000원으로 12월 26일 회복한 43만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8만8094주다. 기관이 1만3420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홀로 팔자(SELL)다. 개인은 1만2413주를 쓸어 담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936주와 71주를 샀다.

총 시가총액은 37조8324억원이다. 어제보다 2482억원 줄면서 1월 3일 회복한 38조원 선이 무너졌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넥슨게임즈가 +9.47%로 홀로 급등했지만 빅5(엔씨소프트, 크래프톤, 넷마블, 카카오게임즈, 펄어비스) 등이 약보합을 나타냈다. 이외 위메이드(+0.91%)와 컴투스(+0.67%)는 소폭 상승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