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2조 붕괴, 게임주 '맏형 부진'
위메이드·넷마블 제외한 대형주 약세, 전체 시총 41조원대로 감소

국내 증시가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는 1% 넘게 하락했다.
게임주식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한빛소프트(+5.78%), 모비릭스(+5.42%), 위메이드맥스(+4.95%), 조이시티(+3.16%) 등 일부 중소형주가 강세를 보였다.
조이시티는 3.16%(160원) 상승,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5230원이며 거래량은 166만7807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46% 늘었다. 개인이 10만7805주, 기타 투자자가 2만6648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만9982주, 2만4471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조이시티는 이날 2022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1643억원으로 전년(2021년)대비 18.37% 줄었다. 영업이익은 75억8400만원으로 65.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41억52000만원으로 41%가량 감소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전거래일(1월 27일)보다 소폭 증가했다. 시가총액은 줄었다. 강세를 보였던 대형주가 약세로 돌아섰다.
엔씨소프트가 -2.63%, 크래프톤이 -2.01%로 2% 넘게 하락했다.
엔씨소프트는 2.63%(1만250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46만3000원이며 거래량은 9만6103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전거래일대비 약 53% 늘었다. 기관이 1만894주, 외국인이 4928주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1만5749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73주를 샀다.

크래프톤 하락(-2.01%, 3700원) 역시 4거래일만이다. 종가는 18만200원이며 거래량은 14만8987주다. 기관이 2만1046주를 던지며 팔자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1만1960주를 담았다. 1월 18일부터 7거래일째 매수 우위다. 개인은 9399주를 매입했고 기타 투자자가 313주를 팔았다.

1월 30일 월요일, 코스피가 33.55포인트(1.35%) 빠진 2450.47로 마감했다. 기관이 4124억원어치를 팔았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619억원과 164억원어치를 샀다. 235개가 우상향했고 648개가 하락했다. KTcs, 미래아이앤지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2.63포인트(0.35%) 내린 738.62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9억원과 509억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890억원어치를 샀다. 613개가 상승했고 862개가 하락했다. 코난테크놀로지, 오브젠 등이 상한가로 장을 마쳤다. 뉴지랩파마는 하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0.01%로 2거래일째 약보합에 머물렀다.
상승종목은 12개에 그쳤지만 일부 종목이 강세를 보였다.
한빛소프트(+5.78%)가 가장 크게 올랐다. 모비릭스(+5.42%), 위메이드맥스(+4.95%), 조이시티(+3.16%) 등이 뒤를 이었다. 스코넥은 +2.85% 뛴 1만4780원으로 마감했다. ]
나머지 7개 종목의 상승폭은 +1% 내외다.
대형주 중에서는 위메이드(+1.73%), 넷마블(+1.33%)가 우상향했다.
하락 종목은 16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드래곤플라이가 -3.15%로 가장 크게 하락했다.
-2%대로 마감한 게임주는 7개다. 크래프톤, 데브시스터즈, 룽투코리아, 넵튠, 엔씨소프트, 액토즈소프트, NHN 등이다.

위메이드 상승은 전거래일 +0.40%에 이어 2거래일째다. 종가는 3만8150원으로 1월 19일 내준 13만8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35만4214주로 전거래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개인이 6만8638주를 던지며 홀로 매도에 나샀다. 외국인은 5만3833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5052주와 9753주를 매입했다.
위메이드는 이날 네오위즈의 싱가포르 법인 '인텔라X'에 전략적 투자를 단행했다고 밝혔다. 위믹스 플레이 등 자사의 블록체인 사업 확대를 위한 조치다.

네오위즈는 자사의 블록체인 사업을 담당하는 싱가포르에 위치한 법인 '인텔라X'의 파트너 기업 30개를 공개했다. 위메이드, 펄어비스, 엑스엘게임즈 등 다수의 게임사가 포함됐다.
네오위즈는 1.43%(600원) 하락, 3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1300원이며 거래량은 38만6284주다. 전거래일(약 85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8838주, 3631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4만2163주를 사들이며 2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는 306주를 순매수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347만4272주다. 1월 27일(금)보다 163만2951주가 줄었다.
넥슨게임즈, 네오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한빛소프트, 위메이드맥스, 스코넥, 위메이드, 엠게임, 위메이드플레이, 바른손이앤에이, 컴투스홀딩스, 넵튠은 50% 이상 증가했다.
넥슨게임즈 거래량은 65만5149주다. 1월 27일(금)대비 62%가량 줄었다. 기관이 6만9006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4만5747주, 외국인은 1만7741주, 기타 투자자가 5518주를 순매수했다. 넥슨게임즈는 이날 0.47%(7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만4710원이다.

엠게임 물량은 56만6802주로 전거래일(약 29만주)대비 약 97% 증가했다. 개인이 9만114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967주를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8만550주와 1만1563주를 사들였다. 이날 엠게임은 0.61%(50원) 오른 8220원으로 마감했다.

넵튠 거래량은 10만5514주다. 지난 1월 18일(약 15만주) 이후 6거래일만에 10만주를 넘었다. 기관이 5804주의 매물을 내놓으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5158주를,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91주와 455주를 사들였다.
넵튠은 2.41%(270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만940원으로 1월 25일 회복한 1만1000원 선을 내줬다.

전체 거래대금은 전거래일보다 287억3700만원이 증가한 2834억9000만원이다.
위메이드가 524억82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가 449억8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넷마블(205억9800만원), 카카오게임즈(230억7600만원), 크래프톤(270억8800만원) 등은 200억원대를 기록했다.
넷마블은 1.33%(800원) 상승, 하루 만에 반등했다. 종가는 6만800원이며 거래량은 33만8208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19% 줄었다. 개인이 4만17주를 팔았다.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만7776주, 2046주, 195주다.

카카오게임즈는 1.17%(550원) 하락, 전거래일(+0.43%, 200원) 찔끔 반등에서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4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48만9558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14% 감소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3744주와 462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량은 각각 8202주와 163주다.

총 시가총액은 41조5249억원이다. 전거래일 회복한 42조원대가 하루 만에 무너졌다.
대형주가 부진했다.
위메이드(+1.73%), 넷마블(+1.33%)를 제외한 맏형들이 약세로 장을 마쳤다.
엔씨소프트(-2.63%), 크래프톤(-2.01%)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컴투스(보합), 넥슨게임즈(-0.47%), 카카오게임즈(-1.17%), 네오위즈(-1.43%), 펄어비스(-1.63%) 등은 -1% 내외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컴투스는 보합으로 2거래일째 부진했다. 거래량은 9만714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28%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8645주를 싹쓸이했다. 개인은 2만2361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5433주와 851주를 순매도했다.

펄어비스도 -1.63%로 2거래일째 약세를 지속했다. 종가는 4만5400원이며 거래량은 전거래일대비 30%가량 증가한 24만3155주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가 각각 2만2573주, 6539주, 252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외국인은 2만9364주를 싹쓸이하며 매수 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