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급등! 게임주, 43조 회복
실적발표, 카겜·위메이드플레이 ↓…빅2 상승, 총 시총 43조 회복

국내 증시가 또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주식도 우상향했다. 전일보다 더 크게 올랐다.
크래프톤이 +6.31%(1만1400원)로 급등했다. 2023년 들어 단일 거래이 최대 상승이다. 종가는 19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64만5195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개인이 6만3083주, 기타 투자자가 6만817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외국인은 10만6817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이 2만4439주를 순매수했다.

2022년 실적을 발표한 게임주식은 희비가 교차했다. 카카오게임즈(-0.63%), 위메이드플레이(-1.19%)가 하락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94%로 우상향했다.
카카오게임즈는 0.63%(300원) 하락, 다시 약보합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4만7200원이며 거래량은 69만176주다. 전일대비 75%가량 증가했다. 전일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4472주, 2만3180주를 순매도했다. 기타 투자자는 5755주를 팔았고 개인이 8만3407주를 싹쓸이했다.
카카오게임즈는 오전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약 1조1477억원과 1777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달성했다. 당기순이익은 -1642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2022년 매출 1340억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7억5000만원과 9000만원이다. 전년대비 각각 91%와 99% 감소했다. 사상 최대 매출에도 불구하고 마케팅과 운영비 증가로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급감했다.
위메이드플레이는 1.19%(180원) 하락,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1만4950원으로 2월 3일 회복한 1만5000원선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11만1932주로 전일대비 약 17% 줄었다. 개인이 3만545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기타 투자자가 759주를 팔았다. 어제 동반 매도에 나섰던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만6199주와 5105주를 매집했다.

더블유게임즈는 2.94%(145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700원으로 지난해(2022년) 4월 21일 약 220여일 만 5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9만1117주로 전일(약 3만5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2만5375주를 싹쓸이, 매수 행진을 14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2만255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2787주와 32주를 팔았다.
2022년 더블유게임즈는 매출 593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 줄었다. 영업이익도 3.4% 감소, 1839억원을 나타냈다.

2월 8일 수요일, 코스피는 31.93포인트(1.30%) 상승한 2483.64다. 개인이 5640억원어치를 팔았고 외국인이 5795억원치를 샀다. 기관은 4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594개가 우상향했고 285개 하락했다. 코리아써키트2우B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7.19포인트(0.93%) 뛴 779.98로 마감했다. 개인이 9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10억원과 536억원을 순매수했다. 961개가 상승했고 507개가 우하향했다. 비보존 제약, 텔콘RF제약, 인포뱅크, 플래티어, 케이피엠테크, 한일진공, 소프센우 등이 상한가를 나타냈다.

게임주식은 22개가 우상향했다. 평균등락률은 +0.98%로 전일(+0.65%)에 이어 이틀째 강세를 보였다.
크래프톤이 +6.31%로 가장 크게 올랐고 데브시스터즈(+4.78%), 모비릭스(+4.64%), 넵튠(+4.00%) 등이 뒤를 이었다.
+2%~+3%로 마감한 게임주는 6개다. NHN(+3.36%), 더블유게임즈(+2.94%), 펄어비스(+2.90%), 한빛소프트(+2.75%), 드래곤플라이(+2.41%), 엠게임(+2.29%) 등이다.
펄어비스 상승(+2.90%, 1350원)은 전일(+0.43%)에 이어 이틀째다. 종가는 4만7950원이며 거래량은 24만2376주다. 전일대비 약 27% 증가했다. 개인이 3만8703주를 던지며 홀로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3만5256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2603주와 844주다.

이외 12개 종목의 오름폭은 +1% 내외다.
대형주 가운데서는 엔씨소프트(+1.61%), 컴투스(+0.76%), 넥슨게임즈(+0.54%)가 우상향했다.
엔씨소프트 상승(+1.61%, 7500원)은 전일(+1.30%)에 이어 이틀째다. 종가는 47만4500원이며 거래량은 7만6954주로 전일대비 약 20% 증가했다. 개인이 2만2403주의 매물을 던졌다. 2월 들어 최대량이다. 기타 투자자는 90주를 팔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751주, 1만3742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 매수는 2월 1일부터 6거래일째다.
엔씨소프트는 정규장 마감 이후, 2022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2조571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1.4% 증가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90억원과 4525억원으로 각각 49%와 14.4% 늘었다. 22년 4분기 실적은 부진했다. 매출(5479억원), 영업이익(474억원)이 각각 27.6%와 56.7% 줄었다.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하락 종목은 9개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위메이드가 -3.25%로 최대 낙폭을 나타냈고 스코넥(-2.59%), 위메이드맥스(-2.19%)가 2% 넘게 하락했다. 나머지 6개 종목의 내림폭은 -1% 내외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125만2615주다. 전일보다 288만7188주가 증가했다.
급등한 크래프톤을 비롯 모비릭스, 더블유게임즈, 한빛소프트, 드래곤플라이, 엠게임, 와이제이엠게임즈, 넥슨게임즈, 카카오게임즈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증가했다. 50% 이상 감소한 게임주는 없다.
넥슨게임즈 거래량은 39만2026주로 전일대비 68%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2만7121주를 던졌다. 6거래일 연속 매도이며 이날 홀로 팔자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만6575주, 1만544주를 매입했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2주다. 넥슨게임즈는 이날 0.54%(80원) 오르며 2거래일째 강보합을 이었다. 종가는 1만4830원이다.

엠게임 물량은 85만780주로 어제(약 30만주)보다 두 배 이상 늘었다. 외국인이 8만7761주를 매집, 홀로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7만7216주를, 기타 투자자는 1만18주를 순매도했다. 기관 매도량은 527주다. 엠게임은 2.29%(19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849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3446억2900만원이다. 어제보다 1469억5300만원이 증가했다.
크래프톤이 1247억원으로 절대적 우위를 보였고 위메이드(399억2800만원)와 엔씨소프트(364억8600만원), 카카오게임즈(328억4400만원)이 뒤를 이었다.
100억원 이상을 기록한 게임주는 펄어비스(116억1700만원), 넷마블(127억8900만원), 위메이드맥스(107억1000만원), 스코넥(120억3200만원) 등이다.
넷마블은 1.31%(800원) 하락, 전일 반등(+1.49%)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6만40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967주다. 전일대비 약 22%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5353주와 1만485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개인은 3만29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78주다.

위메이드는 -3.25%(1500원)로 4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4만4600원이며 거래량은 88만2820주로 전일대비 약 2% 감소했다. 개인이 10만4905주를 싹쓸이했다. 외국인이 7만807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6707주와 1만128주를 팔았다.

총 시가총액은 어제보다 7981억원이 증가한 43조0873억원이다. 2월 6일 내준 43조원 선을 3거래일 만에 되찾았다.
대형주는 엇갈렸다.
크래프톤(+6.31%)과 엔씨소프트(+1.61%) 등 투톱을 비롯해 NHN(+3.36%), 펄어비스(+2.90%), 컴투스(+0.76%), 넥슨게임즈(+0.54%) 등이 우상향했다.
위메이드(-3.25%)는 약세로 돌아섰고 카카오게임즈(-0.63%), 네오위즈(-0.81%), 넷마블(-1.31%) 등은 우하향했다.

네오위즈는 0.81%(350원) 하락한 4만2950원으로 장을 마쳤다. 2월 2일 회복한 4만3000원 선을 내줬다. 거래량은 전일대비 약 21% 감소한 16만3739주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366주, 5428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6857주와 937주를 매집했다.

컴투스는 0.76%(50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6만6600원이며 거래량은 9만5826주로 전일대비 약 39% 증가했다. 외국인이 1만9512주를 싹쓸이하며 2거래일 연속 매수에 앞장섰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1만1160주와 8216주를 순매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