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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 극과극…카겜·넷마블↑, 엔씨·크래프톤↓

게임앤드 2023. 2. 9. 19: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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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식-2월 9일]평균등락률 -0.87%…빅2 급락, 시총 9000억 넘게 증발

실적과 다른 주가! 엔씨↓ · 넷마블↑…신작 이슈, 컴투스·위메이드도 우하향

국내 증시가 엇갈렸다. 코스피가 약보합을, 코스닥은 강보합으로 마감한 것.

게임주식은 20개 종목이 하락했다.

2022년 실적과 신작 담금질, 중국 진출 등 맏형들 이슈가 줄행렬을 이뤘다. 주가는 극과 극을 달렸다.

지난해 실적을 공개한 엔씨소프트(-5.69%)와 넷마블(+2.32%)이 실적과 다른 양상을 보였다.

선전한 엔씨소프트가 급락했고 10년 만에 적자를 기록한 넷마블은 반등한 것.

넷마블은 2.32%(1400원) 상승한 6만1800원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55만4903주(정규장 마감 기준)로 2월 들어 가장 많았다. 기관이 10만5028주를 싹쓸이했다. 개인은 8만4814주, 외국인은 1만9940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타 투자자는 274주를 팔았다.

넷마블은 오전 2022년 4분기 및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2조6734억원으로 전년(2021년)대비 6.6% 증가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044억원과 9064억원으로 적자전환했다.

엔씨소프트는 -5.69%(2만7000원)로 2023년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44만7500원이며 거래량은 29만1400주로 올 들어 가장 많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5만7786주와 8만213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13만9425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491주를 샀다.

엔씨소프트는 전일(2월 8일) 정규장 마감 이후 2022년 실적을 공개했다. 연간 매출이 2조5718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5590억원과 4526억원으로 전년대비 각각 48.9%, 14.4% 늘었다. 4분기 실적을 부진했다. 매출이 5479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3%, 영업이익이 474억원으로 67.2%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165억원으로 적자 전환했다.

크래프톤은 -5.73%(1만1000원)로 전일 오름폭 +6.31%, 1만1400원) 대다수를 반납했다. 종가는 18만1000원이며 거래량은 49만2659주로 전일대비 23%가량 감소했다. 어제 매수에 앞장섰던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7만6646주와 6만5937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개인은 23만7812주를 사들였다. 올 들어 최대 매수다. 기타 투자자는 4771주를 매입했다.

크래프톤은 캐나다에 '몬트리올 스튜디오'를 오픈했다고 밝혔다. 북미에 자리한 크래프톤의 세 번째 스튜디오다.
글로벌 게임 프랜차이즈 20년 이상 개발 경험을 갖춘 패트릭 메테가 대표를 맡았다. 처녀작으로 국내 이영도 작가의 판타지 소설 '눈물을 마시는 새'를 개발 중이다.

컴투스도 핫한 이슈를 내놓았다. 중국에 VR(가상현실) 게임 '다크스워드'를 출시했다고 밝힌 것. 이 작품은 컴투스 자회사 컴투스로카가 만든 액션 게임이다. RPG 요소를 가미해 재미를 높였다. 중국 서비스는 글로벌 게임사 PICO가 맡았다. 컴투스는 중국에 이어 오는 3월에는 글로벌 공략에 나설 예정이라고 밝혔다.

컴투스는 0.15%(100원) 하락, 최근 2거래일째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6만65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5000주다. 전일대비 약 21% 증가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5770주와 778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외국인은 1만3536주를 담으며 3거래일째 매수에 앞장섰다. 기타 투자자는 15주를 샀다.

위메이드는 기대작 담금질에 나섰다. 공식 유튜브를 통해 '나이트 크로우' 디렉터 영상(Dev Talk)을 공개했다. 게임소와 더불어 대략적인 서비스 일정을 담았다. 3월 사전예약, 4월 출시다.

'나이트 크로우'는 매드엔진이 언리얼엔진5로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PC, 모바일 지원) MMORPG다. 지난 11월 개최된 게임전시회 '지스타2022'에서 최초로 공개됐다. 수려한 그래픽과 액션 등으로 단숨에 기대작 반열에 올랐다.

위메이드는 1.91%(850원) 하락, 2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3750원이며 거래량은 103만7718주다. 전일대비 약 19%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만9715주, 4만901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도다. 개인은 7만9889주를, 기타 투자자가 727주를 순매수했다.

2월 9일 목요일, 코스피는 2.12포인트(0.09%) 하락한 2481.52이다. 기관이 3863억원어치를 팔았고 개인과 기관이 각각 2148억원, 1502억원어치를 샀다. 367개가 우상향했고 511개는 하락했다. 웅진, 코리아써키트2우B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4.60포인트(0.59%)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지수는 784.58이다. 기관이 860억원, 개인이 42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1743억원을 사들였다. 472개 종목이 상승했다. 오픈베이스, 꿈비, 딥노이드, 루트로닉3우C 등은 상한가를 나타냈다. 하락 종목은 813개다.

게임주식은 평균등락률 -0.87%로 최근 2거래일재 강세를 일단락했다.

상승 종목이 10개다. 전일 22개에서 절반 넘게 감소했다.

카카오게임즈가 +2.97%로 가장 크게 올랐고 넷마블(+2.32%)이 뒤를 이었다.

이외 넥슨게임즈(+1.28%), 펄어비스(+0.52%), 네오위즈(+0.23%) 등 일부 대형주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하락 종목은 20개로 어제(9개)보다 11개가 급증했다.

내림폭도 컸다. 크래프톤(-5.73%)과 엔씨소프트(-5.69%)가 5% 넘게 하락했다.

위메이드플레이(-3.08%), 위메이드맥스(-3.46%) 등을 비롯해 플레이위드(-2.07%), 썸에이지(-2.33%), 스코넥(-2.44%) 등은 -2%~-3%대로 장을 마쳤다. 나머지 13개 종목의 하락폭은 -1% 내외다.

넥슨게임즈는 +1.28%(190원)로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1만5020원으로 2월 6일 내준 1만5000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53만76주로 전일대비 48%가량 증가했다. 기관이 4만6147주를 매도, 2월 1일 시작한 매도 행진을 7거래일째 지속했다. 기타 투자자는 1128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5958주를 매입했다. 개인은 4만1317주를 쓸어 담으며 매수 행진을 지속했다.

펄어비스는 0.52%(250원) 오른 4만8200원으로 마감했다. 3거래일 연속 상승이다. 거래량은 24만6895주로 어제보다 약 6300주가 증가했다. 개인이 1만6903주를 순매도, 홀로 팔자 우위를 나타냈다. 기관은 1만2515주를,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2821주와 1567주씩을 매집했다.

네오위즈는 +0.23%(100원)로 강보합에 머물렀다. 종가는 4만3050원으로 전일 내준 4만3000원 선을 하루 만에 회복했다. 거래량은 22만6730주로 전일대비 40%가량 증가했다. 개인이3만4718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2월 들어 최대 매물이다. 기타 투자자는 247주를 팔았고 기관이 2496주를 사들였다. 외국인은 3만2469주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1513만6226주다. 어제보다 388만3611주가 증가했다.

카카오게임즈, 넷마블, 드래곤플라이, 컴투스홀딩스, 엔씨소프트 물량인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엠게임, 모비릭스, 데브시스터즈는 50% 넘게 줄었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115만8468주로 2월 들어 최대치를 기록했다. 개인이 20만7031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16만3880주, 기관은 4만1324주를 쓸어 담았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827주다.

엠게임 물량은 36만8311주로 전일(약 85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8639주, 1만5409주를 팔았다. 3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외국인은 3만3667주를 사들이며 매수행진을 지속했다. 기타 투자자는 381주를 매집했다.

엠게임은 이날 0.47%(40원) 상승, 3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853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975억 5600만원이 많은 4421억85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가 1309억10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보였고 크래프톤이 903억66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카카오게임즈가 558억2500만원, 위메이드가 458억6400만원을 나타냈다. 넷마블은 337억7900만원을 기록했다.

이외 펄어비스(117억6000만원), 위메이드맥스(100억5200만원)이 1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총 시가총액은 42조1227억원이다. 어제보다 9646억원이 증발했다.

대형주가 격하게 엇갈렸다.

크래프톤(-5.73%)과 엔씨소프트(-5.69%) 등 빅2가 급락했고 컴투스(-0.15%), NHN(-1.54%), 위메이드(-1.91%) 등이 약보합으로 마감했다.

카카오게임즈(+2.97%), 넷마블(+2.32%)로 강세를 보였다. 넥슨게임즈(+1.28%), 펄어비스(+0.52%), 네오위즈(+0.23%) 등은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NHN이 -1.54%(450원)로 전일 강세를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2만8800원이며 거래량은 6만7415주로 전일대비 약 30%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만3563주, 6737주를 던졌다. 개인은 1만8802주를, 기타 투자자가 1498주를 순매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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