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후광? 게임주 '34조원 회복'
넷마블·크래프톤·NHN 급등, 총 시가총액 34조원 회복

국내 증시가 급등했다. 그동안 발목을 잡았던 외풍, 미국 인플레 둔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코스피와 코스닥이 모두 2% 안팎의 오름세를 보였다.
게임주식도 급등했다.
외풍 감소와 더불어 최대 게임전시회 지스타2023 효과까지 더해졌다.
평균등락률이 +0.96%로 전일과 엇비슷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물론 시가총액 등 주요 지표가 모두 어제보다 증가했다.
특히 시가총액은 34조원 선을 회복했다.
34조893억원이다. 어제보다 무려 9775원이 증가했다.
대형주들의 선전 덕이다.

이날 넷마블이 8.30%(4000원) 올랐다. 게임주 가운데 가장 높은 오름폭이며 전일 +3.10%에 이어 2거래일 연째 우상향이다. 종가는 5만2200원으로 5만원 선을 가볍게 회복했다. 5만원 대 종가는 지난 6월 28일(5만 900원)이후 약 145여 일 만이다.
거래량은 63만8060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11월 들어 최대치다. 개인이 25만1688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홀로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 기관은 각각 19만9264주, 5만1173주를 매입했다. 2거래일 ㅇ녀속 쌍끌이 매수다. 기타 투자자는 1251주를 사들였다.

크래프톤은 5.70%(1만1000원)로 화끈하게 반등했다. 종가는 20만4000원으로 6월 28일 내준 20만원 선을 되찾았다. 거래량은 22만5264주다. 개인이 6만7844주, 기타 투자자가 1만606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만9869주, 5만8581주를 매집했다. 2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NHN (+4.71%)은 4% 넘게 상승했고 넥슨게임즈(+2.54%), 네오위즈(+2.01%) 등은 2%대로 마감했다.
엔씨소프트(+0.98%), 카카오게임즈(+0.79%) 등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0.31%)로 약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위메이드는 -4.35%로 홀로 급락했다.
위메이드의 -4.35%(2600원)은 11월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이다. 또 지난 11월 7일(-4.09%) 이후 6거래일만에 하락이다. 종가는 5만7200원이며 거래량은 132만1263주다. 외국인이 18만7182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기관은 11만5916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개인이 7만918를 순매도했다. 6거래일 연속 팔자(SELL)다.

네오위즈는 2.01%(550원) 상승, 2거래일째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7900원이며 거래량은 약 29만800주다. 외국인이 1만4690주를 샀다. 2거래일째 홀로 매수 우위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9894주, 1247주, 3549주를 순매도했다.
네오위즈는 이날 정규장 마감 이후 부산 벡스코에서 진행된 2023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대통령상)과 인기상 등을 포함해 6관왕을 차지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840만4108주다. 어제보다 168만2621주가 증가했다.
12개 종목의 물량이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했다.
넷마블, NHN, 액션스퀘어, 스코넥, 드래곤플라이, 모비릭스, 바른손이앤에이, 아이톡시, 카카오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 데브시스터즈 등이다.
카카오게임즈 거래량은 38만1525주다. 전일(약 18만8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외국인이 4만8852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이날 홀로 매도 우위다. 개인은 4만2501주를 쓸어 담았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각각 3558주, 2793주다.

전체 거래대금은 어제보다 678억7300만원이 늘어난 2572억1200만원이다.
위메이드가 750억3200만원으로 압도적인 우위를 나타냈다. 크래프톤(452억500만원), 넷마블(327억6100만원) 등이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1162억9500만원), 엔씨소프트(203억9700만원) 등은 100억원 이상을 기록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