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임주, 24년 깔끔 상승…맏형들 부진
룽투코리아·한빛소프트 급등…데브시스터즈 급락

2023년 연말 강세를 보인 국내 증시, 204년 첫 거래일에도 올랐다.
게임주식도 우상향했다.
평균등락률이 +1.03%로 3거래일 연속 강세를 보였다.
24개가 우상향했다.
룽투코리아(+8.22%), 한빛소프트(+7.03%)가 7% 넘게 올랐다. 아이톡시(+5.89%), 조이시티(+4.60%) 등은 4% 넘게 상승했다.
하락 종목은 8개다. 데브시스터즈가 -7.73%로 홀로 급락했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급감했다. 전체 시가총액은 소폭 늘었다.
한빛소프트는 +7.03%(200원)로 갑진년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종가는 3045원이며 지난해 하반기 이후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31만3742주(정규장 마감 기준)다. 개인이 3만6316주를 던졌다. 홀로 매도 우위다. 기관은 2만9028주, 외국인은 7288주를 사들였다.
한빛소프트의 급등은 신작 '그라나도 에스파다M' 기대감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 작품은 한 시대를 풍미했고 여전히 서비스 중인 온라인 MMORPG '그라나도 에스파다'의 모바일 버전이다. 지난 12월 27일 사전예약에 나섰다.

조이시티는 4.60%(125원) 상승한 2845원으로 장을 마쳤다. 3거래일 연속 우상향이다. 거래량은 36만4270주로 전거래일(12월 28일)대비 105%가량 늘었다. 개인이 8만4230주를 순매도, 3거래일 연속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6만5175주, 1만9055주를 쓸어 담았다. 3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지난주 '쿠키런:킹덤' 출시로 강세를 보였던 데브시스터즈는 -7.736%로 급락했다. 종가는 4만4750원이며 거래량은 66만1756주다. 전거래일(약 152만주) 절반 가량 줄었다. 개인이 13만3310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기관은 8만2177주, 외국인과 기타 투자자는 각각 3만7820주, 1만3313주를 순매도했다.

1월 2일 화요일, 코스피는 장 초반 부진했지만 오후 들어서면서 강세를 나타냈다. 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4.53포인트(0.55%) 뛴 2669.81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69억원, 1122억원어치를 사들였고 개인이 3440억원어치를 팔았다. 443개가 우상향했고 450개가 하락했다. 현대비앤지스틸, 티와이홀딩스우, 태영건설우 등이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합병 신주 상장을 앞두고 셀트리온 등 관련주가 급등했다. 삼성전자는 신고가를 경신했다.
코스닥은 12.36포인트(*1.43%) 뛴 878.93으로 마감했다. 외국인이 1216억원어치를 사들였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48억원과 314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하락 종목이 417개에 그쳤고 1161개가 우상향했다. 이중 9개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셀트리온제약, 고바이오랩, 동신건설, 3S, 디티앤씨, 아스트, 픽셀플러스, 소룩스, 골든센츄리 등이다.

2024년 첫 거래일 게임주 맏형은 부진했다.
카카오게임즈(+1.16%), 크래프톤(+1.14%), 위메이드(+0.33%) 등이 소폭 올랐다.
나머지 6개는 우하향했다. 낙폭은 크지 않았다.
넥슨게임즈(-0.17%), 넷마블(-0.17%), 엔씨소프트(-0.21%), 네오위즈(-0.38%), 펄어비스(-0.39%) 등이 1% 미만의 약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2.13%)는 2% 넘게 하락했다.
컴투스는 -2.13%(1050원)로 2거래일째 우하향했다. 종가는 4만8200원이며 거래량은 4만6291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63% 늘었다. 외국인이 1533주를 던지며 3거래일 연속 매수를 일단락했다. 기관,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233주, 1282주, 18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는 0.39%(150원) 하락, 2거래일째 약보합을 지속했다. 종가는 3만86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9079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20% 감소했다. 외국인(-5318주)과 기관(-1만7942주)이 쌍끌이 매도를 보였고 개인이 2만2816주를 쓸어 담았다.
한화투자증권은 이날 펄어비스 목표가는 5만원에서 4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올해 실적 개선의 불투명성을 이유로 들었다.

한화투자증권은 엔씨소프트 목표주가도 종전(35만원)대비 10% 이상 낮춘 29만원으로 낮췄다. '쓰론앤리버티(TL)' 출시에도 불구하고 4분기 실적이 기대치를 하회할 것으로 내다봤다.
엔씨소프트는 0.21%(500원)로 3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종가는 24만원이며 거래량은 9만3438주다. 전거래일대비 13%가량 감소했다. 개인이 1만3884주를 팔았다. 홀로 매도 우위다. 외국인은 1만2267주를 쓸어 담았고 기관과 기타 투자자가 각각 538주와 1079주를 팔았다.

네오위즈는 -0.38%(100원)로 2거래일 연속 상승을 멈췄다. 종가는 2만6550원이며 거래량은 10만5605주다. 전거래일대비 5%가량 늘었다. 기관이 5807주를 순매도, 2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1218주와 4589주를 매입했다.

넷마블은 0.17%(100원) 최근 3거래일째 우상향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8000원이며 거래량은 9만3466주로 전거래일대비 약 9% 늘었다. 개인이 7049주를 던지매 4거래일째 매도 행진을 지속했고 외국인이 1908주를 팔았다. 기관은 7913주를, 기타 투자자는 1044주를 매집했다.

넥슨게임즈는 0.07%(10원) 후퇴한 1만4970원을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2월 28일보다 약 1만2000주 많았다. 외국인이 2만9207주를 싹쓸이하며 매수 행진을 4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7712주와 2만1495주를 팔았다.

위메이드는 0.33%(200원)로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6만1100원이며 거래량은 37만1796주다. 기관이 1만1821주를 내놓으며 매도 행진을 5거래일째 지속했다. 개인은 1만7228주의 매물을 쏟아냈고 외국인이 2만5474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는 3575주를 샀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1.14%(2200원)로 4거래일 연속 올랐다. 종가는 19만5800원이며 거래량은 11만2501주다. 전거래일대비 약 7% 감소했다. 외국인이 2만2356주를 담으며 홀로 매수에 나섰다. 개인은 2만186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각각 256주, 914주다.

카카오게임즈도 +1.16%(300원)로 상승랠리를 3거래일째로 늘렸다. 종가는 2만6150원이며 거래량은 20만8907주다. 외국인이 4만4352주의 매수 우위를, 기관과 개인이 각각 1만6994주, 2만9337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기타 투자자 매수량은 1979주다.

맏형들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게임주 전체 시가총액은 33조8324억원으로 2023년 마지막 거래일보다 38억원이 늘었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597만1867주다. 지난해 11월 2일(약 461만주) 이후 가장 적었다.
아이톡시, 바른손이앤에이, 스코넥, 데브시스터즈 물량이 전거래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룽투코리아, 한빛소프트, 조이시티, 엠게임, 넵튠, 액션스퀘어, 컴투스 등은 50% 이상 증가했다.
엠게임 거래량은 14만9946주로 전거래일(약 5만7000주)보다 두 배 이상 증가했다. 6거래일재 매도에 앞장섰던 외국인이 6만1062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개인은 5만9460주, 기관은 1601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엠게임은 0.81%(50원) 오른 6250원으로 장을 마쳤다.

전거래일 거래량이 폭증했던 아이톡시는 48만9017주로 급감했다. 개인이 5만7963주를 순매도, 3거래일째 팔자(SELL)에 앞장섰다. 외국인은 6만2250주를, 기관은 339주를 순매수했다. 기타 투자자 매도량은 4626주다. 아이톡시는 +5.89%(61원)로 2거래일째 초강세를 보였다. 종가는 1096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1375억2900만원이다. 2023년 11월 1일(931억6400만원) 이후 가장 적었다.
데브시스터즈가 605억1800만원으로 가장 많았다. 위메이드(226억6300만원)을 비롯한 엔씨소프트(222억400만원), 크래프톤(219억3000만원) 등은 2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