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C형제 '주춤'…대외적 호재 부재 탓?

스테디셀러이며 스포츠 모바일 게임의 절대강자 FC형제들이 7월 들어 주춤하고 있다.
'대외적 호재'의 감소 때문으로 풀이된다.
최근 유로파, 코파 등 굵직한 축구 대회가 펼쳐지고 있지만 손흥민, 이강인, 황희찬, 김민재 등 유럽 빅리그의 프리시즌(휴식기) 돌입에 따른 한국 선수들의 활약상을 볼 수 없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홍명보 울산 현대 감독의 국가대표팀 수장 선임을 둔 잡음까지 더해졌다.
물론 넥슨이 FC온라인 기반 게임대회 등 굵직한 여름 이벤트와 프로모션을 전개하고 있다. 효과는 유럽의 빅리그가 한창인 때만큼 크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7월 9일 화요일, 넘버1 스포츠 모바일 게임 'FC온라인M'이 애플 앱스토어 매출 8위에 자리했다. 톱5 안팎을 오갔던 상반기에 비해 쳐진 모습이다.
넥슨의 또 다른 축구 게임 'FC모바일'은 13위로 톱10에서 이탈했다.
구글 플레이에서는 15위다. 톱10 언저리에서 소폭 하락했다.

축구 게임의 소강은 길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7월 하순부터 쏟아지는 대외적 호재 때문이다.
우선 7월 31일 김민재 선수가 소속된 독일 프로축구 구단 바이에른 뮌헨과 손흥민이 소속된 영국의 토트넘이 방한해 경기를 갖는다.
바이에른 뮌헨은 7월 31일 팀 K리그와 8월 3일에는 토트넘과 경기를 치른다.
경기는 서울 월드컵 경기장에서 오후 8시에 펼쳐진다. 해당 매치는 쿠팡플레이가 초청에 의해 이뤄졌다.
8월에는 2024~25 프리미어리그 등 유럽의 빅리그가 개막된다.
9월에는 한국 국가대표팀의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이 펼쳐진다.
각조 2위팀에는 월드컵행 티켓이 주어진다. 한국은 팔레스타일, 오만, 요르단, 쿠웨이트 등과 한조에 속했다. 각 팀과 홈과 원정에서 경기한다.
FC모바일과 FC온라인M의 소강 상태는 일보전진을 위한 후퇴인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