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핫이슈

민주당 게임애정2…e스포츠까지 위했다

게임앤드 2025. 4. 24. 12:08
반응형
4월 22(화) 게임특별위원회, e스포츠 간담회 개최

韓 e스포츠 현주소 및 실효성 정책 위한 의견 경청

더불어민주당 게임특별위원회(이하 게임특위)가 e스포츠까지 위한다.

4월 22일 실효성 있는 이스포츠 진흥 정책 마련을 위해 이스포츠 산업계의 의견을 경청하는 자리를 가진 것.

지난 4월 17일 게임업계를 위한 '게임인 속풀이 토크쇼'에 이은 두 번째 간담회다.

더불어민주당이 출범한 게임특위가 단순히 조기 대선을 위해 구성된 보여주기 행보가 아님을 입증했다.

‘지속가능한 이스포츠 생태계를 위한 업계 간담회’는 지난 4월 22일 오후 3시 국회의원회관 제 7 간담회실에서 진행됐다.

더불어민주당 게임특위(위원장 강유정 · 황희두) 주최 , 더불어민주당 강유정 , 조승래 국회의원이 주관했다.

e스포츠 종주국이라는 타이틀이 무색하게 어려움을 겪고 있는 대한민국 이스포츠 산업계의 현주소를 냉정하게 파악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기 위함이다.

게임특위 간담회에는 e스포츠 산업을 구성하고 있는 핵심 주체인 프로게임단, 게임사, 제작사 관계자들이 참여했다.

프로게임단 DRX 의 박정무 CEO, 프로게임단 BNK FearX 의 임정현 대표, 크래프톤의 김우진 이스포츠 수석 팀장, 님블뉴런의 윤서하 이스포츠 팀장, SOOP의 신현석 이사, WDG 의 김문석 이사 등이다.

게임특위 이민석 위원( 연세대학교 연구교수)가 진행을 맡았고 약 3 시간 동안 심도 깊은 논의가 진행됐다.

 
 

간담회는 ▲대한민국 이스포츠 산업의 현주소 파악 ▲지속가능성 개선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실효성 있는 정책을 위한 제언으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급변하고 있는 글로벌 이스포츠 산업 내에서 대한민국 이스포츠 산업의 위상과 경쟁력이 갈수록 낮아지고 있다는 문제 의식에 공감했다.

더불어 민간의 노력만으로 세계 최고 레벨의 프로게이머와 최초의 산업화 모델을 만들어 글로벌 표준을 만든 저력을 바탕으로 지속가능성 강화를 위한 국가 차원의 실효성 있는 정책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대한민국 이스포츠 산업이 강력한 글로벌 경쟁력을 갖출 수 있을 것이라고 입을 모은 것.

이를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프로게임단 패널들은 이스포츠 모태펀드 마련, 이스포츠 같은 두뇌 스포츠들의 체육 종목 개념 확대, 정부 주도의 이스포츠 특화 대규모 이벤트 등이다.

고용노동부의 직업훈련지원 사업인 국민내일배움카드의 이스포츠 아카데미 사용 등의 정책안도 나왔다.

게임사들은 e스포츠 종목 생태계 유지를 위해 파트너들의 지속 가능성을 돕기 위한 다양한 비즈니스 모델과 수익 사업을 마련하는 것이 종목사의 사명이지만 홀로 모든 책임을 지는 것에는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다고 토로했다.

또 e스포츠는 정부 차원에서 정확한 가치 평가가 이루어지지 않았으며 그에 따른 지원 정책이 다른 산업군에 비해 현저히 부족하다는 의견을 내놓았다.

제작사들은 e스포츠가 경쟁력 있는 콘텐츠 산업임에도 불구하고 영화 , K-POP, 웹툰에 비해 콘텐츠 제작을 지원하는 정책이 부족하며 아마추어 리그 활성화 및 지역 인프라 활성화를 위한 중앙 정부와 지방 정부의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밝혔다.

기존 문체부 주도의 진흥 정책에 대한 산업계의 냉정한 진단도 이루어졌다.

조세특례제한법에 따른 프로게임단 법인세 공제가 2022 년 이후에 창설된 게임단에만 해당되어 실제로 혜택을 받는 기업이 많지 않다는 것이다.

오는 5월 입법 예고가 된 e스포츠 대회 비용 공제 정책 또한 비수도권에서 개최되는 대회에 한정되어 실효성이 적다는 지적도 있었다.

또한 지역 경기장 구축, 아마추어 대회 개최 등 하드웨어 및 인프라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산업계의 진흥 및 안정을 위한 정책이 부족했다는 의견도 일었다.

게임특위는 대한민국 이스포츠가 차세대 K- 산업으로 자리 잡아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 이스포츠가 사회적으로 인정 받는 문화가 되기 위해서는 지속가능성 개선을 통한 산업계의 안정이 최우선 해결 과제라고 판단하고 있다.

이를 위해 간담회를 통해 확인한 산업계의 목소리를 향후 이스포츠 산업 진흥을 위한 정책 개발에 적극 반영할 계획이다.

이번 간담회를 기획하고 진행한 게임특위 한승용 부위원장은 “ 사실 이스포츠 진흥법이 존재하고 그에 따라 국가와 지방자치단체들이 꼭 해야 할 것들이 있는데 산업계에서는 피부로 느끼고 있는 부분이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귀한 의견들을 바탕으로 실효성 있는 정책을 마련하여 제안할 수 있도록 게임특위가 최선을 다해서 노력하겠다” 고 말했다 .

간담회에는 게임특위 타분과의 부위원장들도 모두 참석해 이스포츠에 대한 깊은 관심을 보이며 산업계의 이야기에 공감하는 모습이었다.

게임특위 김정태 부위원장은 “ 이스포츠 생태계가 겨울을 보내고 있지만 따뜻한 봄을 만들기 위해 더 많이 산업계와 학계가 소통해야하며, 이스포츠 도시 및 이스포츠 캠퍼스 조성 같은 지역 균형 발전과의 연계도 고민해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장주 부위원장은 “ 게임 이용 장애가 실제로 질병 코드가 되었을 때 이스포츠 산업에도 큰 영향을 줄 수 있다” 며 “게임특위가 오는 28일 국회에서 이 주제에 대한 간담회도 진행할 예정인데 산업계에서도 이 문제에 관심을 가져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더불어민주당 조승래, 김성회 국회의원이 참석하여 이스포츠 산업에 대한 당 차원의 높은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게임특위 위원을 맡고 있는 김성회 국회의원은 “e스포츠 업계는 전세계로 더 나아가서 더 큰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아주 좋은 아이템이라는 점을 명심하고 국가 단위에서 필요한 투자들이 이루어져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게임특위 부위원장이자 이번 간담회를 주관한 조승래 국회의원은 “ 간담회를 통해 냉정하게 현실을 바라보고, 이스포츠 생태계의 활력을 불어넣기 위한 최소한의 제도가 무엇인지 고민하게 된 유익한 시간이었다”고 밝혔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