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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식

게임株, 맏형들 '급랭'…넷게임즈, 홀로 급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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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임주식-2월 4일]평균등락률 -0.71%, 거래량·대금 급감… 외국인·기관 '매물 폭탄', 대형주 '급락'

미국 게임 유통사 게임스톱으로 촉발된 공매도, 국내에서도 금지에 대한 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정부가 2월 4일 한시적 금지했던 공매도 향후 정책을 발표했다. 5월 3일부터 코스피200과 코스닥150에 속한 종목의 부분 재개하고 나머지 기업에 대해서는 45일간 연장 시행한다.

공매도 정책을 발표한 이날, 국내 증시는 다시 약세로 돌아섰다. 코스피가 삼성전자 등 대형주가 하락 전일대비 42.13포인트(1.35%) 내린 3087.55로 마감했다. 상한가가 이틀째 부재한 가운데 305개 종목이 상승했고 539개가 하락했다. 기관이 1조8359억원을, 외국인이 6398억원을 매도했고 개인이 2조4711억원을 순매수했다.

코스닥은 6.11포인트(0.63%) 빠진 964.58을 나타냈다. 개인 투자자가 2173억원어치를 담았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188억원과 872억원을 팔았다. AP위성, 이트론, 엔브이에이치코리아, 구영테크, KB오토시스 등 5개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이외 484개가 우상향했고 841개가 하락했다.

게임주는 평균등락률 -0.71%로 2월 들어 처음으로 마이너스 장세를 나타냈다. 3거래일째 이어진 급등으로 인한 차익 실현 매물과 과도한 상승에 따른 조정으로 풀이된다.

게임주 55조원 시대를 이끌었던 빅8이 급락했다. 펄어비스(+4.48%)를 제외한 대형주가 모조리 하락한 것. 낙폭도 컸다.

반면 자체 개발한 모바일게임 '블루아카이브'의 일본 진출 소식을 전한 넷게임즈는 홀로 폭등했다. 장중에서는 1만8200원으로 신고가를 경신했다. 썸에이지(+8.52%)와 베노홀딩스(+7.11%)가 급등했다. 조이맥스(+4.81%), 펄어비스(+4.48%), 미투온(+3.59%), SNK(+2.63%) 등이 +3%~4%대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외 SNK, 넵튠, 넥슨지티 등이 +1% 내외의 강보합을 나타냈다.

넷게임즈 오름폭 +15.95%(2400원)는 올 들어 최대다. 종가는 1만7450원이며 거래량은 376만6447주로 2020년 6월 3일(약 667만줘) 이후 가장 많았다. 기관이 7만4694주를, 개인이 3만1880주를 팔았다. 기관은 10만6232주를 매집했다.

폭등의 원인은 신작 모바일 게임 '블루 아카이브'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날 넥슨은 자회사 넷게임즈가 개발한 모바일 RPG '아카이브'가 일본에 출시됐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일본에서 큰 인기를 서브컬쳐 장르다. 1월 4일부터 진행한 사전예약에 25만명이 몰렸다. 현지 퍼블리셔는 서브컬처 게임의 강자로 꼽히는 '요스타'로 일본 출시에 앞서 TV와 옥외 광고 등을 펼치며 현지 이용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조이맥스 상승(+4.81%, 160원)은 2월 1일부터 4거래일째다. 종가는 3485원이며 거래량은 전일보다 약 21만주가 감소한 26만6538주다. 외국인이 2만4108주를 순매도했고 개인이 1만4186주를, 기타 투자자가 9922주를 담았다.


넵튠도 +1.85%(550원)으로 4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3만300원으로 12월 9일 내준 3만원 선을 회복했다. 거래량은 102만5482주로 전일대비 29%가량 감소했다. 외국인이 11만4477주를, 기관이 4674주를 던지며 2거래일째 동반 매도를 지속했다. 개인은 12만2676주를 사들였다.


신작 이슈를 전한 액션스퀘어는 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31만6637주로 전일대비 약 73% 줄었다. 외국인이 9364주를 팔았고 개인이 이를 사들였다.

액션스퀘어는 이날 자체 개발 중인 멀티플랫폼 슈팅 액션 게임 '앤빌'을 오는 2월 8일 북미 유력 게임플랫폼 '스팀'에서 진행하는 '스팀 페스티벌'에 참가해 라이브 스트리밍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2월 4일 게임주 전체 거래량과 대금은 2월 들어 최저치를 기록했다.

시가 총액은 맏형들의 약세로 인해 급감했다.
54조480억원으로 하루 새 무려 1조7654억원이 증발했다. 올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감소다. 그리고 2월 3일(수) 증가폭인 1조421억원을 반납하고 7233억원이 더 내려갔다.


웹젠이 -6.34%(2550원)로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기업 중 최대낙폭을 기록했다. 종가는 3만7700원으로 전일 회복한 4만원 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65만7319주다. 2거래일째 매수를 이어온 외국인이 8만876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관도 3만4262주를 팔았다. 개인은 12만3684주를 사들였다.

웹젠은 전일 2020년 연간 실적을 발표했다. 창사 이래 최대였지만 4분기 실적은 R2M 흥행이 절정에 달했던 3분기 대비해서는 13.5% 감소했다. 삼성증권에서는 4분기 매출인 926억원으로 당초 전망치보다 9.9%하회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웹젠의 뮤 IP를 기반으로 제작된 '전민기적2' 중국 촐시가 임박했다며 신작 모멘텀 강화를 전망했다.

넷마블은 -5.15%(7500원)으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13만8000원으로 다시 14만원이 무너졌다. 거래량은 81만1857주로 전일보다 약 5000주 줄었다. 매수에 열을 올렸던 외국인이 4만4516주를 팔았다. 기관은 14만8515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3거래일째 팔자(SELL)를 이었다. 개인은 20만7217주를 사들이며 매수로 돌아섰다.

전일 설립 이래 처음으로 100만원대 종가를 기록했던 엔씨소프트는 43569%(4만6000원) 내렸다. 올들어 단일 거래일 중 가장 큰 하락폭이다. 종가는 96만2000원이며 거래량은 13만8170주로 전일대비 약 257% 감소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2478주와 4만1403주의 매도 우위를 나타냈다. 개인은 6만2238주를 2021년 들어 가장 많은 6만2238주를 매수했다.

더블유게임즈는 -3.84%(2500원) 하락한 6만2600원을 장을 마쳤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만1275주와 2만6335주를 팔았다. 2거래일째 동반 매도다. 개인은 4만5776주를 사들였다.


외국인과 기관은 카카오게임즈도 함께 매도했다. 각각 1515주와 1만4887주를 던진 것. 역시 2거래일 연속 매도다. 개인은 1만5770주를 사들여 3거래일째 사자(BUY)를 지속했다. 카카오게임즈는 3.23%(1700원) 하락한 5만1000원을 장을 마쳤다. 거래량은 117만1573주로 전일대비 43%가량 줄었다.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가디어스 오더' 글로벌 판권 계약을 개발사인 로드컴플릿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 작품은 글로벌 누적 다운로드 2500만을 기록한 모바일 RPG '크루세이더 퀘스트' 핵심 개발진이 만들고 있는 횡스크롤 액션 RPG다.

신작 모바일 게임 '버디크리시'를 글로벌 론칭한 컴투스도 -3.04%(500원)로 약세로 돌아섰다. 종가는 15만9300원이며 거래량은 10만8087주로 전일보다 약 1000주 늘었다. 외국인이2만1988주를, 기관이 4770주를 매도했다. 개인은 2만7240주를 매집했다.

버디크러시는 골프를 소재로 한 판타지 스포츠 게임으로 컴투스가 직접 개발했다.

NHN은 0.14%(100원) 하락, 전일 오름폭(100원)을 고스란히 반납했다. 종가는 7만900원이다. 거래량은 4만1713주로 2021년 들어 가장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614주와 7094주를 내놓았다. 개인은 7605주를 담았다.

게임 대형주가 약세를 보인 이날 펄어비스는 +4.48%(1만5000원)로 홀로 우상향했다. 종가는 35만원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7만1183주로 전일대비 약 16% 증가했다.
개인이 1만2812주의 매도 우위를 보였다. 8거래일째다. 기관은 9237주를 팔았고 외국인이 2만2134주를 샀다. 8거래일 연속 매수다.


이날 하락 종목은 21개다. 신예 모비릭스가 -12.46%(3500원)으로 급락했다. 종가는 2만4600원이며 거래량은 105만3499주로 전일대비 약 63% 증가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38주와 399주를 던졌고 개인이 6659주를 매도했다. 기타 투자자도 4022주를 매도했다.

게임주 전체 거래량은 4326만7696주로 2월 들어 가장 적었다.
액션스퀘어, 조이시티, NHN, 게임빌, 데브시스터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 전일대비 50% 넘게 감소했다. 반면 넷게임즈, 썸에이지. 베노홀딩스, 미투온, 넥슨지티, 더블유게임즈, 모비릭스 등은 50% 넘게 증가했다.

신작 모바일 MMORPG '소울워커 아카데미아'로 요동쳤던 와이제이엠게임즈 물량은 1687만6639주로 전일대비 88% 줄었다. 와이제이엠게임즈 주가는 -6.07%(160원)로 최근 2거래일째 지속된 폭등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2475원이다. 외국인이 15만341주를, 기관이 3만3322주를 팔았다. 개인은 14만7918주를 매집했다.

총 거래대금은 6626억6500만원이다. 엔씨소프트와 넷마블이 각각 1341억4400만원, 1131억500만원으로 1000억원 이상을 나타냈다. 급등한 넷게임즈는 634억8200만원, 카카오게임즈가 604억49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썸에이지, 펄어비스, 넵튠, 넥슨티지, 컴투스, 더블유게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웹젠, 모비릭스 등이 100억원~400억원대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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