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리종목 우려! 아이톡시 · 드래곤플라이 '大폭락'

3월 셋째 주, (3월 17일~21일) 게임업계는 뜨거웠다.
기대작 담금질과 출시, 신작 쇼케이스 등이 펼쳐졌다. 또 연간 실적 마감 기한을 앞두고 일부 게임사가 성적표를 공개했다.
게임주식은 빅이슈에도 약세를 면하지 못했다.
35개 종목 가운데 수익을 기록한 게임주식은 11개다.
펄어비스는 지난 한 주 등락을 반복했지만 수익률이 '0'다.
이외 23개 종목은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했다.
아이톡시와 드래곤플라이 등은 대폭락했다. 관리 종목 우려가 부각되면서 흔들렸다.
아이톡시는 지난 한 주 동안 무려 52.10% 하락했다. 특히 3월 17일(월) -27.99%로 하한가 근처에 머물렸다.
드래곤플라이는 -36.38%로 급락했다. 역시 3월 17일(월) -24.87%로 올 들어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3월 18일 반등(+5.62%) 했지만 이후 3거래일 연속 우하향했다.
3월 셋째 주 최대 오름폭을 기록한 게임주식은 '데브시스터즈'다. +14.87% 상승했다.
홀로 10% 넘게 올랐다.
3월 11일(월) +11.94%로 급등했고 3월 19일(수)에도 +4.81%로 급등했다.
웹젠(+5.79%)과 네오위즈(+5.02%) 등은 각각 +5%를 나타냈다.
+3%~+5%대를 기록한 게임주식은 3개에 불과했다. 네오위즈홀딩스(+4.44%), 넥슨게임즈(+3.70%), 시프트업(+3.07%)다.
이외 5개 종목의 수익률은 +1% 내외다.

넷마블은 한주 동안의 오름폭이 +1.96%다.
각종 호재를 고려할 때 극도의 부진이다.
지난주 내내 넷마블은 3월 최고 기대작 중 하나인 'RF온라인 넥스트' 예열과 출시 등 이슈를 몰아쳤다.
3월 17일부터 22일 총 5거래일 동안 상승한 날은 3월 17일(+1.00%), 3월 22일(+2.25%) 뿐이다.
2024년 확실한 실적 개선에도 3월 2일 신저가를 기록했음을 고려할 때 그 어느 기대작 보다 신작 출시 효과가 극대화될 가능성이 점쳐졌다.
전망에 그쳤다. 현실은 냉혹했다.
3월 18일부터 20일까지 보합과 하락을 지속했다.
3월 21일에서야 겨우 반등했다. 'RF온라인 넥스트' 초반 돌풍이 확인되면서다. 출시(3월 20일) 이후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출시 18시간 만에 흥행이다.

신작 사전예약과 출시에 나섰던 컴투스홀딩스는 -3.49%로 지난주 하락했다.
3월 17일부터 19일까지 3거래일 동안 +1% 미만의 강보합을 지속했지만 3월 20일(-2.07%)과 21일(-3.16%) 2% 넘게 하락했다.
컴투스홀딩스는 지난 3월 20일(목) 중국에서 퍼블리싱 한 캐주얼 모바일MMORPG '스피릿 테일즈'를 출시했다. 이에 앞선 3월 19일 사전예약에 나섰다.
구글과 앱스토어 인기 순위 10위 내에 자리하며 좋은 출발을 보였다. 매출에서는 초반 광풍을 일으키지 못했다.
넷마블의 신작 'RF 온라인 넥스트'와의 확연한 차이를 보이며 3주 차 끝에 부진한 모습을 보인 것.

대장주 크래프폰의 수익률은 -9.54%다.
기업가치 1조원 이상의 종목 중 최대 낙폭이다.
크래프톤은 지난주 월요일(3월 17일, +0.42) 찔끔 상승했고 이후 4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특히 3월 20일(목)에는 -5.60%로 급락했다. 2025년 들어 지난 2월 12일(-14.00%) 이후 가장 큰 하락폭이다.
크래프톤은 3월 19일(화) 야심작 inZOI'(인조이) 글로벌 쇼케이스를 온라인으로 진행했다. 개발 총괄 PD가 출현 주요 특징 및 향후 업데이트 계획 등을 공개했다.
'inZOI'(인조이)는 크래프톤 자회사 인조이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인생 시뮬레이션이다. 오는 3월 28일(금) 한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동시 론칭된다.
크래프톤은 정식 출시에 앞선 앞선 3월 20일부터 27일까지 인조이의 데모 버전을 공개한다.

3월 19일(수) 효자 모바일 MMORPG '로한2'를 대만, 홍콩, 마카오 서비스에 나선 플레이위드 수익률은 -5.34%다. 출시 당일과 이튿날인 3월 20일 모두 하락 마감했다.
정식 서비스 다음날인 3월 20일 애플 앱스토어 인기 순위 1위에, 매출 8위에 오르며 초반 광폭 질주를 펼쳤다. 이후 내림세를 지속 중이다. 3월 22일 현재(오전 1시 40분 기준) 매출 순위는 12위로 톱10에서 밀렸다.

1조원 이상의 빅8은 부진했다.
시프트업(+3.07%), 넷마블(+1.96%), 더블유게임즈(+1.38%), 카카오게임즈(+0.51%) 등이 우상했다.
반면 크래프톤이 -9.54%로 부진했다. 위메이드(-3.83%), 엔씨소프트(-1.48%)도 지난주 상승하지 못했다.
시프트업은 3월 3주차, 주요 이슈를 품었다.
우선 일부 매체에서 시프트업이 효자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테스트 일정(3월 28일~ 4월 7일)을 보도했다.
또 3월 22일에는 지난해(2024년) 연간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 2241억원,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1527억원, 1480억원이 모두 전년대비 30% 이상 증가했다.
시프트업은 주초부터 강세를 보였다. 3월 17일(월) +4.57%로 전거래일(3월 14일) 급등(+6.75%)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3월 19일에도 2.71% 상승했다. 실적을 공개한 3월 21일(금)에는 -2.49%로 지난주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 수익률은 -1.48%로 지난주 부진했다. 총 5거래일 중 3월 19일(+0.18%) 찔끔 상승했고 나머지 거래일에는 1% 미만의 내림세를 보였다.
엔씨소프트는 지난주 '블레이드 앤 소울 NEO' 중국 서비스 일정을 공개했다. 4월 3일(목)이다. 중국 최대 게임사 텐센트에서 서비스를 맡는다.

위메이드의 지난 한주 동안 3.83% 하락했다. 3월 19일(+0.48%)을 제외한 4거래일 모두 우하향했다.
위메이드도 3월 19일 빅이슈를 내놓았다. 차기작 '미르5'를 AI 시장을 이끌고 있는 '엔비디아'와 협력 계약을 체결했다. AI 보스 제작과 지포스 나우 통한 출시 등이 핵심이다.
'미르5'는 게임한류를 이끌고, 흥행불패를 자랑하는 '미르의 전설2'에 기반한 자체 개발 중인 오픈월드 MMORPG다.

한편 3월 3주차 게임주식은 모든 지표가 부진했다.
총 5거래일 동안 단 한번도 전체 거래량이 1000만주를 돌파하지 못했다. 정규장 마감 기준이다.
특히 3월 20일에는 378만7945주로 2025년 들어 최저치를 갈아치웠다.
전체 시가총액도 감소세를 보였다. 유일하게 증가한 날은 3월 19일이다. 393억원이 늘었다.
부진을 지속하며 지난 3월 20일에는 37조원 이 붕괴됐고 3월 21일(금)에는 3월 들어 가장 적은 37조2358억원을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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