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씨 +8.41% 최고 수익률…크래프톤·넷마블·시프트업 등 빅4 상승
깜짝 실적! 엠게임(+2.87%) · 데브시스터즈(-4.63%) '희비 교차'

5월 둘째 주, 게임주의 주간 수익률이 극도로 부진했다.
1분기 실적 때문으로 풀이된다.
어닝 시즌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게임사들의 실적 발표가 줄행렬을 이뤄졌다.
데브시스터즈와 엠게임만이 주요 지표(매출,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모두 전년동기는 물론 전분기보다 늘었다.
나머지 게임사들은 부진을 면하지 못했다.
데브시스터즈(-4.63%)와 엠게임(+2.87%)의 수익률은 엇갈렸다.
엠게임의 5월 12일부터 17일까지 수익률은 +2.87%다. 5월 14일(수)과 5월 15일(목) 각각 +1.96%, +3.26%(170원)로 2거래일째 강세를 지속했다. 하지만 5월 16일 -2.97%(160원)로 오름폭 대다수를 토해냈다.
5월 15일 엠게임은 2025년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이 271억원으로 1분기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5억원과 57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61.8%, 70.3% 증가했다. 전분기대비해서는 67.2%, 40.5% 늘었다.

데브시스터즈는 1분기 실적도 쾌청했다. 매출 영업이익은 각각 891억원과 94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49.7%, 15.5% 증가했다. 전분기대비해서는 77.5%, 1230.6%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102억원이다. 전년동기대 6.5% 증가했고 전분기대비해서는 흑자 전환했다.
데브시스터즈는 5월 둘째 주 5거래일 연속 하락했다. 내림폭은 1% 안팎에 그쳤다.

5월 둘째 주, 게임주 평균수익률이 -2.02%다. 이전(+1.11%)에서 마이너스로 돌아섰다.
상승 종목은 12개에 그쳤다. 오름폭도 크지 않았다.
엔씨소프트가 +8.41%로 최대 오름폭을 나타냈다. 티쓰리(+4.42%), 플레이위드(+3.30%) 등이 뒤를 이었다.
+2%대의 수익률을 보인 종목은 4개에 그쳤다. 엠게임(+2.87%), 넷마블(+2.83%), 링크드(+2.43%), 카카오게임즈(+2.12%) 등이다.
이외 5개 종목은 +1% 안팎의 오름세를 나타냈다.

엔씨소프트는 +8.41%로 5월 1주차(+1.55%)에 이어 2주째 우상향했다.
총 5거래일 중 5월 15일(-1.89%)을 제외한 4거래일 우상향했다. 5월 14일(+5.39%)과 5월 16일(+3.99%) 급등했다.
엔씨소프트 1분기 실적은 부진했지만 차기작에 대한 기대감이 우위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5월 13일 엔씨소프트는 '아이온2' 신규 BI와 브랜드 웹사이트를 공개했다. 오는 5월 29일(목)에는 첫 라이브 방송을 진행, 개발 현황 및 콘텐츠 정보를 공개한다.
'아이온2'는 지난 2008년 11월 서비스를 시작, 한 시대를 풍미한 온라인 MMORPG '아이온'의 정통 속편이다.


기대신작 '세븐나이츠 리버스' 출시와 초반 흥행 소식을 품은 넷마블도 +2.83%로 우상향했다.
5월 16일(금) +5.58%로 급등했다. 5월 15일(목) 출시한 '세븐나이츠 리버스'의 초반 흥행 확인 때문이다. 출시 7시간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1위에 올랐다.
'세븐나이츠 리버스'는 2014년 4월 론칭, 최장수 흥행 모바일 RPG 중 하나인 '세븐나이츠'에 리메이크 게임이다. 장르는 수집형 RPG다. 5월 14일(수) 사전다운로드만으로 애플 앱스토어 인기 1위에 오르며 돌풍을 예고했다.

대장주 크래프톤은 +1.96%로 이전 -2.67%에서 반등했다.
주 초반인 5월 12일과 13일 약보합을 나타냈지만 5월 13일부터 16일 3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지난 5월 14일(수) 크래프톤은 오는 6월 신작 '어비스 오브 던전'을 인도네시아, 태국, 브라질, 멕시코 등 4개국에 선론칭한다고 전했다. 이 게임은 자회사 블루홀스튜디오에서 개발 중인 익스트렉션 RPG다.

시프트업은 +1.07%로 이전 주 -0.18%에서 다시 우상향했다.
총 5거래일 중 5월 13일(-2.93%)를 제외한 4거래일 상승했다.
시프트업은 효자 모바일 게임 '승리의 여신: 니케' 중국 출시 기대감에 이어 '스텔라 블레이드' PC버전 기대감이 더해졌다.
5월 16일 스팀에서 사전예약을 시작했다. 단숨에 최도 인기 게임(매출 순위 기준) 2위에 자리하며 흥행 기대감을 야기했다.
하지만 글로벌 퍼블리셔인 소니인터렉티브엔터테인먼트(SIE)가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PSN) 미지원 국가에서 구매를 차단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21개 종목은 마이너스를 기록했다. 내림폭도 컸다.
스코넥(-14.89%), NHN(-12.70%), 모비릭스(-11.52%) 등이 -10%대의 하락세를 기록했다.
네오위즈홀딩스(-5.10%), 위메이드(-7.27%), 아이톡시(-7.39%), 모비릭스(-9.84%) 등은 5% 이상의 내림폭을 보였다.
-4%~-2%대를 기록한 게임주식은 6개다. 컴투스(-2.46%), 넥슨게임즈(-2.50%), 위메이드맥스(-3.12%), 컴투스홀딩스(-3.58%), 데브시스터즈(-4.63%), 넵튠(-4.92%) 등이다.
NHN은 -12.70%로 급락했다.
총 5거래일 중 상승한 날이 5월 15일(+0.74%)에 그쳤다. 나머지 4거래일은 우하향했다. 5월 13일(화)에는 -9.47%로 2025년 들어 가장 큰 내림폭을 기록했다.
해당일 NHN은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나름 선전했다. 영업이익이 276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3% 늘었다. 전분기대비해서는 +10.5% 늘었다. 매출은 6001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0.7% 감소했다. 당기순손실은 2억원으로 적자폭이 줄었다.

위메이드 수익률은 -7.27%다. 이전주 급등(+10.92%)에서 급하강했다.
5월 12일(-0.19%), 13일(-0.19%), 14일(-3.59%), 15일(보합), 16일(-2.94%) 총 5거래일 동안 한차례도 우상향하지 못했다.
위메이드는 위믹스 상장 폐지 관련 악재에 이어 1분기 실적 부진까지 겹치면서 내림폭을 키웠다.
위메이드 1분기 실적은 매출 1418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전분기대비 -13.8% 감소했다.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각각 113억원과 206억원이다. 전년동기대비 적자폭이 감소했지만 2024년 4분기 대비해서는 적자 전환했다.

펄어비스 1분기 실적도 부진했다. 영업손실이 52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매출은 837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2.0%, 전분기대비 12.5% 감소했다. 당기순이익은 5억원으로 전년동기대비 96.0% 줄었다.
펄어비스의 주간 수익률 -1.60%다. 이전 급등(+7.33%)에서 약세로 돌아섰다.
5월 12일 -7.98%로 급락했다. 이후 4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1분기 실적을 공개한 5월 14일에는 +4.36%로 급등했다.

기대작 출시를 앞둔 컴투스는 -2.46%로 이전 찔끔 상승(+0.63%)을 지키지 못했다.
5거래일 중 5월 12일(+1.14%)과 16일(+1.84%)는 상승했지만 13일부터 15일까지 우하향했다. 5월 14일(수)에는 -3.17%로 급락했다.
컴투스는 오는 5월 28일(수) '서머너즈워: 러쉬'를 글로벌에 동시 론칭한다. 이 게임은 2014년 4월 출시, 전 세계에서 큰 인기를 누린 '서머너즈워: 천공의 아레나'에 기반했다. 장르는 방치형 RPG다.

한편 일본에 상장된 넥슨재팬은 5월 2주차 수익률이 +11.10%다.
총 5거래일 가운데 단 하루 우상향했다. 5월 14일(수)이다. +16.88%로 폭등했다. 2025년 들어 단일 거래일 최대 오름폭이다.
해당일 넥슨은 2025년 1분기 실적을 공개했다. 매출이 1139억3400만엔이다. 엔화 기준, 전년동기대비 5%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416억1100만엔으로 43%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262억7200만엔으로 27% 감소했다.

'게임주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거래 뚝! 게임주 '찔끔 반등'…크래프톤·시프트업 '반등' (1) | 2025.05.20 |
---|---|
무더기 하락+40조 붕괴! 게임주 '휘청' (6) | 2025.05.19 |
약세! 게임주, 시총은 급증…빅5 동반 상승 (3) | 2025.05.16 |
거래 부진! 게임주, 또 하락…네오위즈는 '신고가' (0) | 2025.05.15 |
게임주 극과극! 엔씨·펄어비스 ↑·더블유게임즈↓ (0) | 2025.05.1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