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계묘년, 한국을 대표하는 3N(넥슨, 넷마블, 엔씨소프트)이 체질 개선에 나서고 있다.
기존 흥행 IP에서 벗어남은 물론 글로벌을 겨냥한 신작을 잇따라 선보이고 있다. 온라인과 모바일 등 주력 플랫폼에서 콘솔로의 영토 확장도 이뤄지고 있다.
이미 넥슨은 전 플랫폼을 지원하며 글로벌 시장을 노린 레이싱 게임 '카트라이더 드리프트'의 PC와 모바일 버전을 1월 12일 출시했고 오는 3월 9일 콘솔 버전을 출시한다.
이어 1월 16일에는 '나이트 워커'를 출시했다. 에이스톰이 개발한 PC 온라인 액션 MORPG다.
지난 2월 16일에는 자체 개발 중인 '프라시아 전기' 사전등록에 돌입했다. 넥슨이 자체 개발 중인 PC와 모바일을 도시에 지원하는 멀티플랫폼 MMORPG다.
3월에는 팀 기반 FPS(1인칭슈팅) 게임 '더 파이널스' 글로벌 베타 테스트에 나선다. 또 PC 온라인 슈팅게임 '베일드 엑스퍼트' 파이널 베타 테스트를 3월 30일 시작한다.
올해 출시한 그리고 준비 중인 신작 중 모바일만을 지원하는 게임은 없다.
그동안의 성장 동력이던 안방(한국)을 노린 모바일 게임에서 글로벌 공략을 위한 PC와 콘솔 혹은 멀티 플랫폼으로 영토 확장에 나선 것.
엔씨소프트 변화를 꾀하고 있다.
지난 리니지, 아이온, 블레이드앤소울 등 기존 간판 IP(지식재산권)를 뒷받침할 수 있는 신규 게임을 제작 중이다. 캐주얼 게임도 준비하며 MMORPG 중심의 하드코어에서 장르 다변화에 나선다.
우선 TL을 올 상반기 출시한다. 脫리니지와 글로벌을 키워드로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MMORPG다. 모바일이 아닌 PC와 콘솔을 지원한다.
여기에 2월 7일에는 퍼즐 게임 'PUZZUP: AMITOI(퍼즈업: 아미토이)'를 최초로 공개했다.
엔씨소프트가 자체 개발 중인 3매치 퍼즐 게임이다. 연내 출시 예정이다.
이어 2월 22일 난투형 대전 액션 신작 ‘배틀 크러쉬(Battle Crush)’의 첫 트레일러 영상을 공개했다.
그동안 ‘프로젝트R’로 알려진 게임의 공식 명칭이다. 지원 플랫폼은 닌텐도 스위치(Switch), 스팀(Steam), 모바일 등이다.
장르는 난투형 대전 액션이다. 엔씨소프트가 최초로 도전하는 분야다.
최후의 1인을 목표로 최대 30명의 플레이어가 전투를 펼치는 방식이다. 캐주얼한 전투, 간편한 조작, 예측 불가능한 난투의 즐거움이 배틀 크러쉬의 특징이다.
이번 영상에서는 다채로운 인게임 플레이와 액션성을 엿볼 수 있다. ‘포세이돈(Poseidon)’, ‘우루스(Urus)’, ‘롭스(Lops)’ 등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을 캐주얼하게 재해석한 캐릭터의 모습도 공개했다.
엔씨(NC) 강형석 배틀 크러쉬 개발총괄은 “신나는 액션, 귀여운 캐릭터, 누구나 쉽게 즐길 수 있는 파티 플레이 등 전투 게임의 재미요소를 충실히 담은 타이틀”이라며, “다양한 디바이스와 플랫폼을 통해 글로벌 이용자 누구나 배틀 크러쉬만의 전투를 즐길 수 있도록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넷마블도 2023년 체질 개선에 나선다.
올해 5개 이상의 신작을 정식으로 출시한다. 이중 2종이 글로벌을 겨냥한 PC 게임이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 하이프 스쿼드다.
'파라곤: 디 오버프라임'은 에픽게임즈의 유력 IP 파라곤에 기반한 작품이다. TPS(3인칭슈팅)과 MOBA(진지점령)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게임이다. 지난해 12월 스팀에서 얼리액세스를 시작했다.
'하이프 스쿼드'는 넷마블자회사 넷마블엔투가 개발하고 있는 실시간 액션 배틀로얄 게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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