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피파모바일(넥슨) 출시에 '스톤에이지 월드' 이슈 마련…넥슨, 스톤에이지 출시 앞두고 '바람의나라:연' 사전예약
한국 게임산업의 거장, 넥슨과 넷마블의 몰아치기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뜻하지 않은(?) 신경전이 펼쳐지고 있다.
신작 출시와 예열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것.
6월 12일 금요일, 넷마블이 신작 모바일임 '마구마구2020' 공식 커뮤니티를 오픈했다. 이를 기념한 이벤트도 시작했다. 마구마구2020은 야구 기반 모바일게임이다. 원작은 한국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야구 온라인게임 '마구마구'다.
지난 3월 'A3: 스틸얼라이브'에 이어 선보이는 넷마블의 2020년 두 번째 신작이며 첫 스포츠게임이다.
전일(6월 11일)에는 '마구마구2020' 신규 홍보 유튜브 방송을 예고했다.
이날 넥슨은 신작 모바일 MMORPG '바람의 나라: 연' 사전 등록 일정을 공개했다. 6월 17일부터다. '바람의 나라:연'은 넥슨의 근간이 되며 한국 1세대 온라인 MMORPG '바람의 나라'에 뿌리를 둔 IP게임이다.
이에 하루 앞선 6월 10일(수) 넥슨은 축구 기반 모바일게임 '피파모바일'을 출시했다.
같은 날, 넷마블은 신작 모바일게임 '스톤에이지 월드' 출시를 앞둔 사전이벤트에 나섰다. 온라인게임 '스톤에이지'에 기초한 턴제 모바일 MMORPG다.
엇비슷한 시점에서 넷마블과 넥슨이 신작 모바일게임 이슈를 몰아치고 있다.
견제하는 모양새다.
실제로 넥슨이 '피파모바일'을 출시한 6월 10일, 넷마블은 '스톤에이지 월드' 예열에 나섰다.
그리고 넷마블이 '스톤에이지 월드' 출시(6월 18일)를 하루 앞둔 6월 17일, 넥슨이 '바람의 나라:연' 이용자 몰이에 돌입한다.
지난 6월 10일 이슈 몰이는 두 작품의 장르가 달라 우연으로 치부할 수 있다.
오는 6월 17일과 18일 예고된 게임들은 다르다.
모두 MMORPG다. 게다가 모두 한 시대를 풍미했던 온라인게임에 기초한 IP게임이다. 여느 신작보다 기대감이 높다.
스톤에이지월드와 바람의 나라:연의 행보는 기막힌 우연으로만 치부하기에는 그 간격이 지나치게 빡빡하다.
이미 포화상태의 한국 모바일 MMORPG 시장을 이용자를 서로 뺏고 빼앗아야 하는 상황에서 여름사냥에 나선 넥슨과 넷마블의 보이지 않는 힘겨루기 내지 신경전으로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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