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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라나도 에스파다M, 롬과 천양지차…韓게임대상 명성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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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22일 출시 '그라나도 에스파드M' 흥행 부진

탁월한 원작의 후예 무조건적인 흥행은 '옛말'

 

2월生 '롬(ROM)'이 구글 플레이 매출 2위까지 올랐다.

경이적인 흥행이다.

우선 창작 IP(지식재산권)다. 인기를 끌었던 온라인게임, 웹툰, 영화 등 원작이 없이 만들어진 오리지널 게임이다.

게다가 개발사는 레드랩게임즈다. 지난 2022년 설립된 신생 기업이다.

무명의 게임사가 든든한 뒷배경 없이 만든 MMORPG가 국내 최고 흥행작 중 하나인 '오딘:발할라 라이징'을 넘어서며 '리니지M'을 위협하고 있는 것이다.

'롬'보다 닷새 앞선 출격한 '그라나도 에스파다M'과 격한 대조를 보이고 있다.

이 작품은 한빛소프트가 개발한 MMORPG로 지난 2월 22일(목) 론칭됐다.

출격 당일부터 각종 버그 및 불안정한 서비스 등으로 이용자들의 언성을 사고 있다.

야기된 문제는 여전히 잔존하며 흥행과는 거리가 멀어지고 있다.

흥행 여부를 떠나 대한민국 모바일 게임 산업의 '수치'다.

우선 한국 최고 권위의 게임상의 권위와 명성이 땅바닥으로 떨어졌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지난 2006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한 작품의 후예다.

순수 IP로 미친 질주를 펼치고 있는 '롬'과 인기 순위와 매출 순위에서는 비교 자체가 불가한 수준이다.

3월 6일(목) 현재 '롬'은 구글 플레이 매출 2위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50위 밖에 자리하고 있다.

 

원작의 명성을 고려할 때 그리고 론칭 프리미엄이 여전히 강한 시기라는 점을 고려할 때 납득할 수 없는 성과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원작이 16년이라는 시간이 흘렀다는 '세월'도 탓할 수 없는 상황이다.

20년이 넘은 온라인 게임의 후예도 당찬 질주를 펼쳤기 때문이다.

넥슨이 지난 2020년 7월 출시한 '바람의 나라:연'이다.

이 작품은 한국 최초의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버전이다.

20년이 훌쩍 넘어서 등장했음에도 론칭 초기 구글 플레이 매출 톱3에 안착하며 신들린 질주를 펼친 바 있다.

개발사의 명성에서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그라나도 에스파다M'의 개발사는 '한빛소프트'다.

리듬액션 게임 '오디션'을 앞세워 코스닥에까지 상장된 중견 게임사다.

2022년 설립된 레드랩게임즈와는 비교가 되지 않은 역사와 전통을 가졌다.

한빛소프트가 개발해 서비스 중인 '그라나도 에스파다M'은 그동안 쌓여진 '인기 온라인 게임 기반 모바일 버전=중박 이상의 흥행' 공식을 박살 낸 것이다.

또 더할 나위 없이 명성과 인지도를 자랑하고 큰 인기를 끌었던 IP도 개발사의 역량에 따라 흥행성쇠를 달리할 수 있음을 보여줬다.

한편 3월 6일(수) 한빛소프트는 '그라나도 에스파다M'이 구글플레이 새로 출시된 게임 퍼처드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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