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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게임株 한달 새 11조원 '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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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19일, 게임주 평균등락률 -12.88% 역대급 하락…넷마블(+1.11%) 제외 빅6, -4%~-8%대의 급락
총 시가총액 38조1371억, 올들어 최저…전일比 2조1018억원 감소, 2월 19일 대비 11조7590억원 증발

코로나19의 팬데믹 발표에도 갈팡질팡했던 증시가 대폭락했다. 게임주도 이보다 더 큰 하락이 없을 만큼 무너졌다.

전체 시가 총액은 하루 새 2조 넘게 증발했다. 단일 거래일 중 최대치다.

3월 19일(목) 게임주 전체 시가 총액이 38조11371억원이다. 38조원대의 가치는 지난 2019년 8월 7일 이후 220여일 만이다.

전일(40조2389억원) 대비해서는 2조1018억원이 날아갔다. 올 들어 최고치이자 한 달 전인 2월 19일 49조8961억원 대비해서 무려 11조7590억원이 증발했다.

넷마블(+1.11%)를 제외한 대형주의 몰락이 컸다. 6개 종목의 평균등락률이 -5.20%로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전일 1조원 선을 내준 무너진 컴투스는 또 7.06%(5400원) 하락했다. 종가는 7만1100원이다. 장중에는 7만11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 개인이 3만2041주를 던졌고 외국인이 1만8602주를 사들였다. 기관은 683주를 팔았다.

NHN도 장중 5만1800원까지 밀리며 52주 최저가를 나타냈다. 종가는 8.03%(4800원) 빠진 5만5000원이다.

거래량은 21만2197주로 전거래일 대비 100% 넘게 증가했다. 개인 투자자가 1만6346주를, 외국인이 1만2911주를 팔았다. 기관은 2만7595주를 순매수했다.

엔씨소프트는 7.02%(4만원) 내렸다. 3월 5일부터 상승없이 보합과 하락이 11거래일째 지속된 것. 종가는 53만원이다. 2020년 들어 가장 낮은 종가다. 거래량은 40만주로 2020년 들어 최대치를 나타냈다. 외국인이 6만8903주를 순매도, 팔자(SELL) 행진을 11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은 7만5593주를 담았다. 6거래일 연속 매수다. 개인은 5933주를 팔았다.

카카오는 -4.96%(7000원) 하락한 13만40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이 어제 대비 90% 넘게 증가한 214만7506주다. 올 들어 최대치다. 외국인이 8만2157주의 매도 우위를 보이며 팔자 행진을 7거래일째로 늘렸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9만6451주와 3만1462주를 매집했다.

펄어비스는 5.23%(8900원) 후퇴했다. 종가는 16만1200원이다. 거래량은 19만2405주로 전일 대비 90% 넘게 늘었다. 기관이 4만1622주를, 개인이 7118주를 팔았다. 외국인은 4만8031주를 매집했다. 올 들어 가장 많은 수량이다.

게임주 블랙홀로 빨려 들어간 이날 넷마블은 웃었다. 전일 보다 1.11%(1000원) 상승, 전일 급락(-4.88%)에서 반등했다. 종가는 9만7000원이다. 거래량은 61만6046주로 전일 대비 70% 넘게 증가했다.

외국인이 올들어 가장 많은 19만5419주를 담았다. 기관은 5만9779주를 사들였다. 개인 투자자는 25만2737주를 팔았다.

이날 넷마블은 'A3:스틸얼라이브' e스포츠 '배틀로얄 리그'(A3BL) 프리시즌' 대회를 4월 개최하고 이에 앞서 참가자를 3월 26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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