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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MORPG 전성시대 갔다?…레이븐2, 집중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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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4일구글 플레이 톱10, 정통 MMORPG 리니지후예·오딘 등 3종

앱스토어 '리니지M' 유일…신작 부재와 라이트게임 인기 급증 후폭풍

MMORPG들이 장기간 한국 양대 오픈 마켓 톱10을 주름잡았다.

2024년 확연하게 달라졌다.

가볍게 즐길 수 있는 외산 게임이 신드롬을 일으키면서 MMORPG는 맥을 추지 못하고 있다.

블록버스터 부재 탓도 있지만 이용자들의 선호도 변화도 큰 몫을 하고 있다.

2024년 5월 14일 구글 플레이 매출 톱10에서 정통 MMORPG는 단 3개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M(3위)' ' 리니지W(위) 등 리니지 후예와 카카오게임즈의 '오딘: 발할라 라이징'(9위)이다.

애플 앱스토어에서는 리니지M(4위)이 유일하다.

 
 

매출 톱10 절반 이상을 차지했던 지난해와 너무도 다른 모양새다.

'MMORPG 전성시대의 몰락'이라는 표현이 과하지 않은 변화다.

특히 구글 플레이에서의 영토 축소가 두드러지고 있다.

'대작의 부재'가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실제로 구글 플레이 매출 최상단에서는 기존 흥행 온라인게임 후예들이 독식했지만 최근에는 더 이상 네이드 게임을 활용한 신작 출시가 뜸해졌다.

대다수 흥행 온라인 게임의 모바일 버전은 이미 출격했다.

더 이상 한 시대를 풍미했던 작품들의 후예를 찾아보기 어려울 만큼 많았다.

뮤 온라인, 미르의전설 등 일부 작품은 시리즈화됐다.

향수를 자극하며 각광받았던 흥행 온라인게임 기반 IP 게임이 더 이상 새롭지 않은 시대다.

여기에 연이은 후예들의 후예들로 향수마저 옅어졌다.

순수 IP(지적재산권) 신작이 오히려 더 큰 환호와 각광을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로 2024년 2월 출격한 '롬(ROM)'은 센세이션을 일으켰다.

롬은 신생 게임사 레드랩게임즈가 개발한 MMORPG다. 2월 27일 한국과 대만 등에 동시에 론칭됐다.

국내에서는 구글 플레이 매출 넘버2까지 올랐다. MMORPG '리니지M'까지 위협했던 것.

추억 팔이 게임보다는 창작 게임에 대한 관심이 더 커졌다고 볼 수 있다. 하지만 뒷배경이 없는 순수 IP 게임 공급, 즉 신작 출시는 여전히 부족한 상태다.

당분간은 MMORPG가 '이전만큼의 호황기'를 누릴 공산이 줄고 있다는 해석이 가능하다.

또 출시가 임박한 넷마블의 야심작 '레이븐2'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이유다.

이 작품은 지난 2014년 대한민국게임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한 모바일 액션 RPG '레이븐'의 후예다.

순수 IP는 아니지만 하드코어다. 오는 5월 29일(수) 국내에 론칭된다.

사전예약 일주일만에 100만명을 돌파하는 등 근래 보기 드문 블록버스터이며 기대작이다.

'레이븐2'는 설 곳을 잃어가고 있는 MMORPG '부활의 씨앗'이 될 수 있다는 것이다.

과연 '레이븐2'가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토종 MMORPG에 새로운 바람을 야기할지 그리고 넷마블의 연타석 홈런을 이뤄낼지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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