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은톡]넷게임즈, V4 후속작 '프로젝트MX 요스타와 日 서비스 계약…국내 서비스 향방은 미정
이전 히트·오버히트·V4(브이포) 모회사 넥슨이 판권 확보와 전혀 다른 사업 전개
2월 17일(월), '넷게임즈'가 2월 17일 신작 모바일게임 '프로젝트 MX(가제)' 일본 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그것도 현지 일본 게임사가 아닌 중국 기업 '요스타'를 택했다.
'프로젝트 MX'는 넷게임즈가 개발 중인 모바일 RPG다. 히트, 오버히트, V4(브이포)의 후속작이다.
요스타는 는 2017년 1월 16일에 중국 상하이 요스타(Shanghai Yostar Co., Ltd)의 일본 현지 법인으로 일본에서 모바일 게임을 서비스하고 있다. 2017년 9월 일본에서 서비스를 시작한 벽람항로(현지명: アズールレーン)는 누적 다운로드 수 800만을 기록하며 인기를 얻고 있다.
낯선 행보다.
우선 先수출 계약이다.
넷게임즈가 지금까지 개발한 작품은 3종이다. 히트, 오버히트 그리고 지난해 11월 론칭한 'V4'다. 모두 출시 초반 국내 구글 플레이 매출 최정상에 올랐다. 모두 넥슨이 퍼블리싱을 맡았다.
넥슨은 그동안 모바일게임 사업을 진행함에 있어 국내 선출시하고 이후 해외 개척에 나섰다. 또는 글로벌 동시 론칭이다.
'프로젝프 MX'는 아직 이미지 조차 공개된 적이 없는 따끈한 신작이다. 국내에서 출시는 고사하고 단 한차례도 오픈한 적이 없는 모바일게임을 해외 진출을 통해 알렸다.
여기에서 또 이례적 행보를 엿볼 수 있다. 넥슨 뿐 아니라 대다수 게임사는 모바일게임 판권 이양에 있어 특정 국가를 나누지 않고 있다. 글로벌 판권을 획득해 서비스하는 경향이 짙어졌다.
한국에서는 흥행불패를 자랑하는 넷게임즈가 차기작 '프로젝트MX'은 요스타에 일본 서비스 권한을 이양했다. 지역별 판권의 분할이다. 시대 역행으로도 볼 수 있다.
셋째는 일본에서 내로라하는 게임사가 아닌 중국기업이다.
요스타가 일본 현지에서 지난 2017년 '벽림항로'를 서비스하며 800만 다운로드 기록한 바 있다. 단 하나의 작품으로 현지 경험이 채 3년이 되지 않은 신생 게임사에게 신작을 맡긴 셈이다.
일본 엄지족과 시장에 대한 경험과 노하우가 결코 풍부하다고 할 수 없는 기업과의 제휴다.
일본에서의 연륜은 오히려 넷게임즈의 모회사 넥슨이 압도적 우위에 있다. 온라인게임 시절부터 지난 2019년 4월 모바일게임 '메이플스토리M' 일본 론칭까지 넥슨은 오랜 시간 일본에서 사업을 전개했다.
한편 '프로젝트MX' 국내 서비스 향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는 것이 넥슨 측의 입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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