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게임 혈전, 3월과 다른 점은?

호요버스·위메이드 야심작, 토종·외산 게임사 대결
붕괴 스타레일v나이트 크로우, 출시 간격 하루

2023년 계묘년, 한국 게임판은 대작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이로 인해 안방 오픈 마켓 매출 순위도 극심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빗발치는 대작에 신작을 준비 중인 업체들은 출시 일정을 잡는 데도 고민을 거듭해야하는 상황이다.

정면 승부에서 맞붙어 좋을 것이 전혀 없는 대작을 피해야하기 때문이다.

대작들은 다르다. 코로나19로 연기된 야심작을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상황에 봉착하며 대작과의 경쟁을 불사하고 있다.

2023년 벽두부터 게임판의 대혈전이 멈추지 않는 이유다.

실제로 1월 '에버소울'(카카오게임즈)과 '라그나로크X:넥스트제너레이션'(그라비티)이 맞붙었다. 1월 5일로 같은 날 출시됐다.

3월에는 역대급 전쟁이 펼쳐졌다.

한국 모바일 게임계 미다스 카카오게임즈와 넥슨이 맞붙었다. 역대급 야심작 '아키에이지 워'(3월 21일)와 '프라시아 전기'(3월 30일)를 출시했다.

동일한 장르에 론칭 간격도 고작 열흘에 불과했다.

소리없는 전쟁은 4월에도 지속된다.

이번에 외산 게임과 토종 게임사가 맞붙는다.

호요버스와 위메이드가 각각 '붕괴 스타레일'과 '나이트 크로우'를 4월 26일과 4월 27일 출시한다.

장르가 다르긴 하지만 론칭 간격이 하루다.

'붕괴 스타레일'은 서브컬처 수집형 RPG며 '나이트 크로우'는 정통 MMORPG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