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형주 부진, 전체 시가총액 34조원 하루 만에 붕괴
국내 증시가 무너졌다. 코스닥은 1% 넘게 하락했다.
1월 12일 금요일, 코스피는 15.22포인트(0.60%) 하락한 2525.05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42억원, 193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은 4017억원어치를 사들였다. 하락 종목이 622개로 급증했다. 태영건설우가 하한가를 나타냈다. 272개는 우상향했다. 흥아해운, 경인전자가 가격제한폭까지 올랐다.
코스닥은 14.45포인트(1.64%) 빠진 868.08이다. 역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85억원과 1877억원어치를 내놓으며 매도에 앞장섰다. 개인은 36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상승 종목이 340개에 그쳤다. 이중 에코앤드림, 현대에이치티가 상한가를 나타냈다. 1235개는 하락했다.
게임주식도 휘청했다.
평균등락률이 -2.43%로 1월 들어 가장 낮았다.
전체 거래량과 대금도 급감했다. 시가총액 역시 전일 회복한 34조원이 붕괴됐다.
이날 게임주 가운데 28개가 우하향했다. 무더기 하락이다. 낙폭도 컸다.
특히 블록체인 관련주가 무너졌다.
위메이드가 -8.83%로 최대 낙폭을 기록했고 컴투스홀딩스(-7.22%), 조이시티(-6.11%) 등이 뒤를 이었다.
펄어비스(-3.15%), 플레이위드(-3.24%), 넵튠(-3.45%), 드래곤플라이(-3.52%), 스코넥(-4.01%), 위메이드맥스(-5.14%), 위메이드플레이(-5.76%), 등은 4% 넘게 하락했다.
2% 넘게 후퇴한 게임주식은 9개다. 미투온, 엠게임, 웹젠, 룽투코리아, 컴투스, 썸에이지, 바른손이앤에이, 네오위즈, 와이제이엠게임즈 등이다.
이외 9개 종목은 -1% 안팎의 내림세를 보였다.
위메이드는 -8.83%(5600원)로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에서 급락으로 돌아섰다. 종가는 5만7800원이며 거래량은 70만5917주로 전일(약 152만주) 절반에도 미치지 못했다. 개인이 25만5107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1569주를 매입했다. 4거래일 연속 동반 매수다. 외국은 18만693주, 기관은 7만598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전일 +10.70%로 홀로 급등했던 컴투스홀딩스는 7.22%(2950원) 하락했다. 종가는 3만7900원으로 전일 회복한 4만원 선을 하루 만에 내줬다. 거래량은 16만8029주로 어제(약 58만70000주) 절반에도 못 미쳤다. 외국이닝 2만6010주의 매물을 쏟아내며 3거래일째 매도 우위를 보였다. 개인은 2만1229주를, 기관이 4822주를 매집했다. 기타 투자자는 41주를 팔았다.
컴투스홀딩스는 이날 신작 키우기 모바일 RPG '소울 스트라이커즈' 글로벌 출시일을 공개한 것. 1월 17일(수)이다.
한빛소프트도 신작 이슈를 내놓았다. 출시를 앞둔 '그라나다 에스파다M' 구글 플레이 사전등록 피처드됐다고 전한 것.
한빛소프트도 0.47%(15원) 하락, 최근 3거래일 연속 상승을 일단락했다. 종가는 3145원이며 거래량은 38만3626주다. 전일대비 약 10% 증가했다. 외국인이 13만5873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다. 최근 1년 새 가장 많은 매물이다. 개인은 13만5016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1020주를 매집했다.
상승 종목은 4개에 그쳤다.
더블유게임즈가 +2.50%로 홀로 강세를 보였다. 카카오게임즈(+0.37%), 크래프톤(+0.25%), 액션스퀘어(+0.24%) 등은 강보합을 나타냈다.
더블유게임즈는 +2.50%(1250원)로 3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5만1200원으로 최근 1년 새 가장 높았다. 거래량은 6만4224주로 전일보다 약 2000주가 적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29주, 1만7228주씩을 사들였다. 2거래일째 동반 매수다. 개인은 1만9190주의 매물 폭탄을 던졌고 기타 투자자가 67주를 팔았다.
카카오게임즈는 0.37%(100원) 상승, 2거래일 연속 우상향했다. 종가는 2만7300원이며 거래량은 57만8691주로 전일대비 32%가량 줄었다. 개인이 14만2127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외국인은 14만934주의 매물을 쏟아냈다. 기관과 기타 투자자는 183주, 1010주를 순매도했다.
크래프톤은 +0.25%(500원)로 최근 2거래일 연속 하락에서 벗어났다. 종가는 20만1500원이며 거래량은 4만2256주로 최근 일 년 새 가장 적었다. 개인이 1만394주를, 기타 투자자가 45주를 순매도했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7650주와 2789주의 매수 우위를 보였다.
정규장 마감 기준, 총 거래량은 633만193주로 1월 들어 지난 2일(약 597만주)에 이어 두 번째로 적었다.
전일대비 50% 이상 증가한 게임주는 없었다. 반면 액션스퀘어, 데브시스터즈, 넷마블, 엠게임, 룽투코리아, 와이제이엠게임즈, 위메이드맥스, 위메이드플레이, 컴투스홀딩스, 위메이드 물량이 전일대비 50% 넘게 줄었다.
넷마블 거래량은 4만9742주로 최근 52주 가운데 최저치를 나타냈다. 기관이 1만2149주를 싹쓸이 매수했다. 5거래일 연속 사자(BUY)다. 외국인, 개인, 기타 투자자는 각각 8476주, 3647주, 26주를 순매도했다.
넷마블은 -1.36%(800원)로 5거래일째 상승랠리를 일단락했다. 종가는 5만8100원이다.
전체 거래대금은 1384억7100만원이다. 어제보다 1305억3200만원이 줄었다.
위메이드가 417억13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엔씨소프트가 236억6300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이외 100억원대를 기록한 게임주식은 카카오게임즈(157억9600만원)뿐이다.
엔씨소프트는 1.57%(3500원) 하락한 21만9500원으로 장을 마쳤다. 1월 9일 회복했던 22만원 선을 다시 내줬다. 거래량은 10만8314주로 전일대비 약 15% 감소했다. 개인이 19만566주를 싹쓸이했다. 3거래일째 매수 우위다. 외국인, 기관, 기타 투자자는 각각 1만1576주, 7961주, 29주를 순매도했다.
총 시가총액은 전일보다 5361억원이 증발한 33조5057억원이다.
맏혈들이 부진했다.
위메이드가 -8.83%로 급락했고 펄어비스(-3.15%), 컴투스(-2.50%), 네오위즈(-2.93%) 등이 2% 넘게 하락했다.
NHN(-1.08%), 넷마블(-1.36%), 엔씨소프트(-1.57%) 등은 1% 넘게 후퇴했다.
카카오게임즈(+0.37%)와 크래프톤(+0.25%)는 강보합을 나타냈다.
컴투스는 -2.50%(1200원)로 전일 오름폭(+2.45%, 1150원)보다 더 크게 하락했다. 종가는 4만6800원이며 거래량은 3만9052주다. 전일대비 37%가량 줄었다. 기관이 7918주, 외국인이 616주를 던졌다. 개인은 8524주를, 기타 투자자는 10주를 사들였다.
네오위즈는 2.93%(800원) 하락한 2만6500원으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15만7825주다. 기관이 2만9428주의 매물 폭탄을 던지며 매도 행진을 10거래일째로 늘렸다. 개인은 2만5617주를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3991주를 매집, 5거래일째 사자(BUY) 우위를 보였다.
펄어비스는 -3.15%(1200원)로 전일 반등을 지키지 못했다. 종가는 3만6900원이며 거래량은 21만9298주로 전일대비 약 10% 증가했다. 외국인(-6만8534주)과 기관(-4만739주)로 쌍끌이 매도에 나섰다. 개인은 10만9211주를 쓸어 담았고 기타 투자자가 62주를 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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